속독법을 어릴 때부터 익힌 J 와의 대화 정리

Q: 소설, 신문기사 등을 볼 때 사용하기에 좋지 않은가?
A: 아니다. 오히려 소설을 볼 때 정독한다.

(그래도 흥미 위주의 가벼운 소설을 볼 때 속독법을 사용하면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지 않을까?)

Q: 수능시험의 언어영역의 경우에 지문의 양이 너무 많아서 속독이 필수적이라는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지문의 양이 많기는 하지만, 습득력이 충분히 높은 학생이라면 충분히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다. 지문의 양이 많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하기 때문에 이해력이 높은 학생에게 유리하게 문제들이 만들어져 있다. 즉, 읽기 속도와 습득력 두 가지가 모두 영향을 미치겠지만 습득력이 더 중요하고,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의 일반적인 읽기 속도 + 높은 습득력이면 만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J 스스로에 대해서 얘기하기를, 원래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데 속독을 배워서 그것을 상쇄할 수 있게 된 정도라고 얘기함. 시험 볼 때는 속독을 안 배운, 책을 많이 읽고 습득력이 높은 학생에 비해 1.2 배에서 1.3 배 정도의 속도가 나오는 것 같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