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가 <사쿠란보 신드롬>과 비슷하고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시작한다는 점 때문에 같은 작가가 아닐까 했는데 같은 작가가 아니었다. 일단 그림체가 더 좋고 더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비현실적인 설정도 나중에 보면 그다지 비현실적이지 않게 흘러간다. 이상하게도 국내 정식 발행이 안 됐는데 번역된 버젼이 돌아다니고 있다. 4권 완결. 주인공이 노래 듣기를 즐긴다고 설정돼 있고 중간중간 상황과 잘 맞는 것 같은 노래 제목들이 나오는데 실제로 만화를 보면서 노래를 들으면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다. 만화가가 노래를 들으면서 그린 걸 지도. 드라마화 됐다고 하는데 노래들이 OST 로 사용될 지도 모르겠다.

모테키란 평소 인기가 없는 사람에게 갑자기 여자들의 인기가 집중되는 시기를 가리킨다는데 실제로 이런 단어가 이전에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리하여 4명의 여자와 전개되는 인기 없는 남자의 연애 이야기 + 성장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