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야 미노루의 2010년 작품.
일본에서는 진작에 나왔던 건지 3권까지 몇 주 사이에 나와 버렸다. 아직 완결되는 않았음.

<시가테라>, <심해어> 에서 전작들의 어두움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긴 한데 계속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평범하거나 무력한 젊은이가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고... 의 패턴.

<낮비>는 그래도 장점이 더 있는데 등장인물들이 이끌어 가는 이야기의 구조적인 형태가 좋다는 점이다. 과연 앞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나갈 지 궁금하다.


ps. 2010.11.8
주인공과 주인공이 사귀던 여자에는 아슬아슬하게 연쇄살인범을 피해 요코하마로 가게 되고 이 살인범은 몇 명을 더 살해한 다음 경찰에 잡힌다. 주인공과 같이 일하던 아저씨도 헬쓰 센터에서 만난 예쁜 아가씨를 사귀게 된다. 못난이들이 예쁜 여자들을 사귄다는 것만 빼면 꽤나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있다. 이야기나 그림 솜씨가 아주 좋아졌는데, 그런데 왠지 임팩트는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