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2020    nodeId: 12020    type: General    point: 146.0    linkPoint: 1.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4.08.25 22:47    edited at: 2014.08.29 04:24
나무 수저
시중에 파는 나무로 만든 수저들 상당수가 건강에 해로운 물질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의 나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마감의 문제일 수도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옻칠을 하면 좋다고는 하지만 원래 우리나라는 쇠로 된 식기를 썼었으니까. 일본 제품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구하기 쉽지 않은 듯.

Bambu: 여기에서 여행용 fork, spoon, knife 세트가 나온다. 단 크기가 좀 작은 게 문제. 적당한 크기의 spoon, chopstick 세트도 나오는데 이상한 것은 한국 사이트에서는 파는데 원래의 미국 사이트에는 이런 제품이 없다. 한국에 특화된 제품인 걸까? 가격은 여타 쇼핑몰 보다 bambu korea 사이트가 저렴하다. http://www.bambuhome.kr/

ChaBaTree: 태국에서 티크로 만드는 식기. 제품이 다양하고 모양도 좋다. 태국 제품을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일본 라쿠텐에서도 팔고 있고 홈페이지에 보면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는 듯. 한국에서는 TWL 에서 수입해서 팔고 있다. 신세계몰에서 사는 게 가장 싼 듯. 그런데 사용하다가 얼마 안 돼서 포크가 부러졌다는 평을 두 개나 봤다. 그런데, 라쿠텐의 평을 보니까 뜨거운 국같은 것에 담궜을 때 나무 맛이 났다는 얘기가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티크 자체의 맛이 간섭을 일으키는 것 같고, 과연 티크가 몸에 섭취되도 괘찮은 걸까 의문이 생긴다.

모망 바이오테크: 태운 대나무 수저 세트를 판다. 담양에서 만드는 국산. '태운'이라는 게 대나무를 태웠다는 건 아닌 것 같고 제품 이름인 것 같은데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ontable: 10x10 같은 곳에서 판다. 자단으로 만들어서 단단하고 색깔도 보기 좋은데, 과연 위생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잘 모르겠다. 우동 스푼이 좋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옻칠을 해서 사용하는 것 같은데 오래 쓰다보면 칠이 벗겨지지 않을까? 그리고 옻칠의 품질이 너무 다양하고 아주 잘 된 것은 그만큼 아주 비싼 것 같다. 예를 들어 광주요에서 파는 수저는 믿을 만 할 것 같은데 가격이 45천원.

여러가지 나무 중에서는 그래도 대나무가 가장 음식을 담기에 적합한 것 같다. 대나무밥도 만들어 먹으니까. 그래서 결국 재질은 대나무로 결정.

아마존에서 찾아 보면 Bambu 보다 오히려 Core Bamboo 나 Totally Bamboo 같은 브랜드가 더 인기있는 것 같다. Core Bamboo 는 평도 좋고 유기농 대나무로 만든다는 점, 모양, 등등 좋지만 국내에서는 사기가 쉽지 않다.

http://www.kohchosai.co.jp/ 에서 예쁜 모양의 제품들을 판다. 베라 숟가락 같은 것은 모양이 예술인데 국 같은 것은 먹기 어려울 것 같다.
http://www.anzunewyork.com/ 에도 좋아 보이는 물건들이 있다.
http://www.packnwood.com/product/209BBKHLONG/KHLONG---Bamboo-Spoon---3.9-x-1.1-in..html?cid=106 도 좋아보이는데 너무 여러 개를 묶어서 판다.
https://www.etsy.com/listing/153561709/urchn-small-bowldish-with-bamboo-spoon 에 나오는 스푼이 좋아 보인다.

minotake cutlery 를 google image 검색 중 재미 있는 것을 찾았다. Keisuke Tsubakimoto 의 다섯 손가락 포크 (Thumb wooden fork)
http://www.tokyo-midtown.com/jp/award/result/2011/design.html

Alvaro Abreu 의 작품들:
https://www.flickr.com/photos/erika_nogueira/3276520104/

라쿠텐에 있는 일본 대나무 전문점: 사진으로 보기에는 다양한 모양의 물건들이 있다.
http://global.rakuten.com/en/store/shuchikudo2011/item/spoon35409/?s-id=borderless_browsehist_en



Bambu 에서 사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수저세트 4 개, spoon, knife, fork 세트 4 개를 사려고 했는데 마침 spoon, knife, fork 의 travel 세트를 오히려 더 싸게 팔고 있었다. 이것은 코르크로 만든 케이스가 추가된 세트다. 그래서 그냥 수저세트 2 개, 이 travel 세트 1 개, 그리고 scoops 세트를 샀다. scoops 세트에는 큰 숟가락과 작은 숟가락이 들어있는데 머리가 동그란 모양이어서 그냥 scoop 이란 이름으로 부르는 듯. 그런데 배송돼 온 것을 보니까 작은 것 두 개만 왔다. 전화를 해 봤더니 큰 scoop 이 다 떨어져서 그냥 그렇게 보냈다고 함. 미리 연락해 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서비스로 뭔가 다른 걸 준 것도 아니고, 큰 거 두 개를 보낸 것도 아니고 작은 것 두 개를 보낸 건데,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하는 곳은 처음이다. 물건은 일단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데. 일단 실물을 보고 더 살까 생각했었는데 그냥 안 사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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