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기능이 들어가 있는 복합적인 제품들>
LG 전기오븐은 광파오븐이다. 아마 할로겐 램프를 이용하는 듯. 그래서 온도가 빨리 올라간다고 한다.
하지만 램프에 음식물이 튀면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개 별로 불만이 없는 것 같다.
동양매직 제품들:
아무래도 가스오븐을 오래 만들어 온 동양매직이 전기오븐도 잘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스팀, 에어프라이, 건조, 발효 등의 특이한 기능들이 추가된 것으로 (하이브리드) 에어스팀오븐(대표적으로 C503F)이 있고 그냥 전자레인지 + 전기오븐 + 컨벡션 기능만 있는 복합전기오븐(대표적으로 30ES1)이 있다.
C503F 는 40만원 정도. 30ES1 은 20만원 정도.
그리고 이 중간에 해당하는 모델이 30AMD 다. 25만원 정도. C503F 에서 스팀기능만 제거한 건데 아쉽게도 옆으로 문을 여는 스타일이다. 스팀 기능은 비위생적일 것 같아서 오히려 이런 게 더 좋은 것 같다.
그런데, 가스오븐에 비해서 전기오븐은 물기가 잘 말라서 음식이 맛이 없어진다는 비판이 있는 걸 보면, 그렇기 때문에 스팀 기능이 전기오븐에 들어간 게 아닌가 한다. 결국 있으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그냥 물을 조금 그릇에 넣어 두면 되는 것 아닌가? 잘 모르겠다.
대개 30L 용량인데, 문이 위로 열리는 스타일이 좌우로 더 넓적하다고 한다. 넓적한 용기가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게 편리하다고 한다.
장점은 열선이 뒷면 뒤에 숨어있어서 음식이 튀지 않는다는 점. 이건 결정적이다. ]위에만 열선이 있는 것들은 열이 아랫면까지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렇게 뒷면에 있으면 그런 문제가 별로 없을 것 같다. 정확한 온도 유지로 유명한 우녹스 오븐이 이런 방식이다.
내부 재질에 대해서 본사 스펙에서 잘 찾지 못했지만, 블로그에 보면 스테인레스라고 한다.
삼성전자 제품들:
스마트오븐(ex. MC35J8055CT)과 직화오븐(ex. MC35J8085CT) 이 있다. 55CT 와 85CT 는 각각 35L 용량. 가격은 55CT 는 41만원 정도, 85CT 는 45만원 정도. 횡으로 길어서 38cm 원판이 들어간다고 한다. 명시적으로는 나와있지 않지만 800W 의 고주파 출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게 전자레인지 출력인 것 같다. 둘 다 스팀 기능은 없고, 에어프라이, 건조, 발효 등의 특수 기능들을 갖고 있다. 55CT 는 소비전력 1400W, 85CT 는 소비전력 2850W 로 85CT 가 훨씬 높다. 85CT 는 컨벡션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정도 가격 차이면 85CT 가 더 나은 것 같다.
단점은 열선이 위에만 있다는 것, 그 열선이 가려져 있지 않아서 쓰다보면 음식물에서 튄 것들이 붙을 것이라는 점이다.
장점은 내부가 세라믹이어서 단열이 잘 될 것 같다. 동양매직 같은 용량에 비해 7kg 정도 더 무겁고 그 만큼 더 단열이 잘 될 것 같다.
그런데 대개의 스메그나 우녹스 같은 고가 오븐들은 내부가 그냥 스테인레스라고 한다. (밀레나 지멘스는 음식물이 잘 안 묻도록 특수 코팅이 돼 있다. 500 도 정도의 고온에서 눌어붙은 음식물을 태워버리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류의 동양매직, 삼성, LG 제품들은 위에만 불이 있고 아래에는 없어서 오븐 본래의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전자레인지 기능이 들어있지 않은 것들>
보통 제빵, 제과용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이 유명하다. 아마 집에서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인 듯.
컨벡스라는 회사의 제품, Esco 라는 회사의 제품들의 가격이 적당하다.
그 외에 고가의 스메그, Unox 등의 제품들이 있다. 이런 것들은 가정에서 쓰기에는 너무 시끄럽다는 얘기도 있다. 그에 비해 지에라 오븐은 조용하다고 한다.
삼성의 NQ50H5533KS 라는 제품이 괜찮아 보이는데 (가격은 67만원 정도) 용량이 50L 로 꽤 크고 아쉽게도 빌트인 방식이다.
동양매직에서도 업소용 제품들이 나오는데 COR-041E, COR-030KE 등이 있다. 가격이 상당하다.
이런 것들은 거의 열선이 노출된 형태인 것 같다. 대개 베이킹용이어서 기름같은 게 튈 염려가 별로 없어서인 듯. 하지만 이걸 집에서 요리용으로 쓰면 음식물이 열선에 튀게 될 것이다.
결국 동양매직 C503F 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색이 흰색인 게 마음에 안 들지만, 이상하게 같은 모양의 검은 색 모델인 C500F 는 2013년 모델이다. C503F 는 2015년 모델인데.
ps. 동양매직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C500F 와 C503F 는 색만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C504F, C506F 는 대기전력이 완전히 0인 장점이 있는데 가격이 더 비싸다. 하지만 C500F, C503F 도 1W 미만으로 미미한 정도라고 한다.
그러면 그냥 평소에는 코드를 뽑아두면 될 것 같다.
C320, C318, C316 도 거의 같은데 튀김 기능이 고정된 2 개(치킨팝콘, 돈까스) 정도만 되고 수동 조절은 안된다고 한다. 가격은 대략 36만원 정도.
결국 C500F 로 결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