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터 스켈터>를 읽었다.
혐오감을 주는 캐릭터들이 주로 나오는 이야기인데도 왠지 모르게 계속 읽어가게 되었는데 마지막 결말 장면에 감동을 받았다.
그 모든 비도덕에도 불구하고, 리리코가 살아있다는 것, 하다와 오쿠무라가 계속 함께 있다는 것 때문일까?
카뮈의 반항인이 떠오른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작가인 오카자키는 이 작품을 끝내고 얼마 안돼 1996년 심한 교통사고를 당해서 작품 활동을 거의 못한 것 같다. 아쉽다.
<리버스 엣지>, <엔드 오브 더 월드>, <Pink>, <테이크 잇 이지> 등등의 작품들이 있다고 한다. 영어 제목이 많다.
"헬터 스켈터"의 뜻을 찾아보고, 한편으로 비틀즈의 노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