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석남 저자의 '프뢰벨 생명교육'中에서 §
슈필가베 ( Spielgabe )는 프뢰벨이 사용한 놀이 교육의 이름이며
슈필가베 회사에서 말하는 슈필가베는 그 회사의 가베상품 브랜드 입니다.
프뢰벨 교육의 놀이가베라는 표현은 새롭게 이해되어 새로운 의미를 찾아야 한다.
프뢰벨은 어린이의 능력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의해서 끊임없 이 길러진다고 보았다.
프뢰벨은 어린이에게서 가장 근본적인 계시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어린이 스스로 내적인 힘을 밖으로 끌어내려는 생명의 충동이 있다는 것이다.
즉 자연에는 무의식중에 어린이를 인도하는 우주법칙이 있기 때문에, 교육도 그 법칙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프뢰벨은 이 생명의 충동이 구체적으로 가베놀이와 작업 이라는 형태를 표현된다고 믿었다.
프뢰벨은 가베를 통해서 어린이의 능력을 계속 끌어내어 그들이 가진 천부적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활동을 프뢰벨은 갓 태어난 아기 때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프뢰벨은 이러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 슈필가베라는 독일어 용어를 쓰고 있다. 슈필가베는 어린이에게 내재해 있는 본능.재능.능력.소질.의지.정신력 등이 놀이를 통해서 밖으로 표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베(Gabe)라는 단어는 사전에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번째 의미는 게벤(Geben)이라는 선물이라는 뜻이고, 두번째 의미는 독일어로 베가붕(Begabung)이라는 낱말로 이는 한국어로 천분.재능.천성이라는 의미이다.
독일어 가베(Gabe)는 그리스 어린 오르메(Horme)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오르메는 절박하다. 원동력.본능.천부적인 능력.소질.의지라는 의미가 있다.
이는 내면적인 강력한 정신과 생명의 충동이라고 할 수 있는 힘이다. 이것은 어른의 의지에 해당하는 말이지만 어린이에 있어서는 어른의 의지에 해당하는 힘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