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참숯에서 백탄을 구해서 숯불구이를 해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숯에 불이 잘 안 붙는다.

처음에는 가스렌지에서 붙이려고 했는데 조금 붙는가 했는데 역시 화로에 옮겨 놓으면 금새 꺼져버린다.

그래서 가스 토치를 사와서 붙여봤는데 조금더 잘 붙기는 했지만 불을 치우면 조금 지나서 꺼져 버렸다.

강원참숯에 전화해 보니 부채질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 한 게 생각나서 부채질에 헤어드라이어까지 써 봤지만 부채질을 멈추면 조금 지나서 꺼져 버린다.

거기다가 어떤 경우에는 딱, 딱, 소리를 내면서 파편이 튄다. 뜨거운 파편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찾아보니 습기를 머금었을 때와 갑자기 강한 불에 닿았을 때는 그렇다고 한다. 따라서 잘 말린다음 약한 불로 서서히 불을 붙여야 한다.

번개탄을 써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번개탄은 중금속 문제가 있다고 한다.

아직 해결책을 못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