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0446    nodeId: 10446    type: General    point: 157.0    linkPoint: 1.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07.12.23 20:28    edited at: 2007.12.23 20:28
re: 내촌 목공소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7&no=693346




예술이 된 가구, 목공갤러리 열어    



이정섭ㆍ가와지 준지













이정섭씨 작품



한국과 일본의 최고 장인들이 만나 서울에 첫 목공소 갤러리를 연다.



서울대 서양학과를 나와 목수가 된 이정섭 씨와 도쿄예술대 겸임교수이자 대장장이인 가와이 준지가 손을 잡고 20일 서울 청담동에 100평 규모 목공소 갤러리를 오픈한다.



책상과 의자 등을 제작해 전시하는 이 갤러리는 작품성을 가진 실용가구를 만드는 목공갤러리 등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갤러리 설립 관계자는 "나무 원판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것은 가구라는 실용제품이면서도 못이나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하나의 아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구를 목공아트 경지로 끌어 올린 이정섭 씨는 현재 강원도 홍천 내촌갤러리에서 작업 중이며 최태원 SK 회장이 최근 그의 작품을 구입해 갔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정섭 씨 작품은 군더더기 없이 온통 절제와 여백으로 가득 차거나 간결한 멋이 배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그는 2006년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 `눈에 띄는 상`을 받기도 했다. 또 월드 세라믹 엑스포 초대작가, 스위스 취리히 전시 참여(갤러리 포르아르테), 세계 가구 디자이너 선정(AHEC) 등 화려한 경력도 갖고 있으며 지난 10월 세계지식포럼 3인전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갤러리에서 작품을 함께 만들게 되는 가와이 준지 교수는 주로 철로된 책상 다리나 의자 다리 분야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가와이 준지 교수가 동참하면서 그동안 나무로만 제작됐던 작품이 철과 결합해 새로운 조화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예술대학 금속공예과를 졸업한 가와이 준지 교수는 2004년 서울대에서 특강을 한 데 이어 21일 서도식 서울대 미술대 부학장과 공동으로 `전통 단조의 현재와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에 나서기도 한다.



목공갤러리 투자자는 재독 미술품 수집가인 김민식 씨로 이미 강원도 내촌에 5000평 규모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이번 청담동 갤러리 설립에도 전액 투자했다. 청담동 목공갤러리 대표는 이정섭 씨 누이인 김금희 씨가 맡는다.



(02)548-7662







[한배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turn to 까르보나라 or re: 내촌 목공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