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해안 바캉스 비치 Best 7 추억 만들기
2008/08/03 12:09
http://blog.naver.com/green4739/130033899458
가고 싶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섬.
하지만 서해안 비치는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투명한 하늘,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바다.당일치기로 달콤한 휴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신도・시도 수기해수욕장
3색의 바다를 만나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하는 곳. 이곳에 신도, 시도, 모도 세 개의 섬이 자리 잡고 있다. 연륙교가 놓여 있어 자동차로 달리면 세 섬을 한번에 돌아볼 수 있어 편하다. 그중 신도와 시도는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유명한 곳. 신도에는 들이 많아 언뜻 초원을 연상시킨다. 중심부에는 농촌, 가장자리에는 어촌 마을이다.
시도에는 2km 길이의 한적한 수기해수욕장이 있다. 드라마 세트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띈다. 섬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하이킹을 즐기기도 한다. 해수욕을 위한 편의시설은 부족한 편. 먹을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한 끼 분량의 든든한 간식거리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길.
I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리 I 캠프사이트, 주차장 있음 | 식수대, 샤워장, 화장실, 매점, 비치용품 대여점 없음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
젊음이 이글거리는 해변
인천의 이름난 명소. 서울에서 가까워 여름철 주말, 공휴일이면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용이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하여 용유도라 불린다.
용유도 중심에 그 유명한 을왕리해수욕장이 있다. 젊음이 이곳저곳 무리지어 마치 그들을 감싸안고 있는 듯하다. 함성은 그칠 줄 모르고, 이곳을 찾는 이들은 젊음에 동화되어 간다. 썰물 때면 폭 200m의 넓은 모래밭이 자태를 드러낸다. 그 순간 모래밭은 운동장이 되어 각종 운동을 하는 젊은이들로 가득해진다.
다양한 숙박시설,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 젊음의 활기보다 한가로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거잠포해변이나 왕산해수욕장을 추천한다.
I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I 식수대, 샤워장, 화장실, 캠프사이트, 매점, 주차장, 비치용품 대여점 있음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연인들의 섬
축구선수 김남일의 고향으로 유명한 섬. 서울에서 두 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섬의 형태가 장수의 흰 옷자락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무의도라 불린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배경지이기도 하며, 간조 시 실미도로 건너갈 수 있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길이 1.5km, 폭 300m의 청정 해수욕장으로 물이 맑고 경사가 완만해 피서객이 즐겨 찾는 장소로 유명하다. 썰물 때면 끝도 없이 갯벌이 펼쳐져 다양한 어패류를 잡을 수 있으며 호룡곡산과 국사봉 등산은 물론 낚시도 할 수 있다. 비치 용품도 1만5000원이면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고 식당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
I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I 식수대, 샤워장, 화장실, 캠프사이트, 매점, 주차장, 비치용품 대여점 있음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코발트빛 바다의 발견
12.7km에 달하는 시화방조제를 달리면 뻥 뚫린 도로를 사정없이 달리는 속도에 놀라고, 양쪽으로 펼쳐진 서해의 경관에 또 한 번 놀란다.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큰 섬으로, 빛깔 곱고 눈이 시리도록 푸른 코발트빛 바다가 펼쳐진다.
특히 십리포해수욕장은 영흥도 내에서 가장 물 맑기로 소문난 지역. 마치 필리핀의 어느 섬에 온 듯하다. 각종 편의시설과 비치 용품을 손쉽게 빌릴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물론 인천시에서 뽑힌 유명한 맛집도 있다.
I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I 식수대, 샤워장, 화장실, 캠프사이트, 매점, 주차장, 비치용품 대여점 있음
선재도 백사장
갯벌 체험의 특혜
대부도 너머 선재대교를 건너면 아주 작고 아담한 섬을 만난다. 눈 먼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한결같이 옆에서 보살피는 착한 아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한 선재도. 유난히 해무가 잦아 물빠진 갯벌을 걷노라면 마치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너른 갯벌도 자랑이다. 그리고 그곳엔 바지락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대부도의 바지락칼국숫집 대부분이 이곳 선재도의 바지락을 사용한다.
물이 빠지면 목섬으로 건너갈 수 있는 길이 나타난다. 사람의 발길이 드문 지역이라 한적한 분위기는 느낄 수 있지만 해수욕을 위한 편의시설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파라솔 같은 비치 용품을 놓을 만한 장소도 없다.
I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I 매점, 주차장 있음 | 식수대, 샤워장, 화장실, 캠프사이트 없음
제부도 제부리해수욕장
걸어서 저 바다까지
늘 여행객으로 북적거리는 제부도. 바닷길이 열리면 2.3km의 연륙길이 육지와 섬을 이어 모세의 기적을 연출한다. 하루 2회, 제부도 선착장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제부리해수욕장과 궁평리해수욕장은 각각 2.5km와 2km로 폭이 좁고 갯벌이 넓다. 해수욕과 갯벌 체험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제부리해수욕장은 매바위에서 보는 아름다운 일몰이 유명하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주차 공간, 식수대 등 기본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I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I 식수대, 샤워장, 화장실, 캠프사이트, 매점, 주차장, 비치용품 대여점 있음
화성 어섬
스포츠와 바다가 만나다
예로부터 고기가 많아 어섬이라 불리는 곳. 그러나 간척사업 후 갯것보다는 포도 단지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풍부한 어장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무성한 갈대와 갯내 짙은 바다는 여전하다.
특히 어섬은 초경량비행기는 물론 ATV, 패러글라이딩, 서바이벌 게임장 등 각종 스포츠 체험 장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파라솔이나 해수욕보다 스포츠를 체험하는 장소가 대부분이다.
I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I 화장실, 매점, 주차장 있음 | 식수대, 샤워장, 캠프사이트, 비치용품 대여점 없음
[출처] 경기도 서해안 바캉스 비치 Best 7 |작성자 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