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를 장만한 뒤 문제가 하나 생겼다. 요새는 음성 출력이 광출력 단자밖에 없다는 거다. 그런데 지금 쓰고 있는 integrated amplifier는 아날로그 입력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붙일 수가 없다. 해결책은 여러가지가 있다.
1. digital to analog decoder
예를 들어 SDC-3000T 디코더를 TV에 붙이고 여기에서 나오는 5.1채널을 이용한다. 그런데 이건 원래 컴퓨터용인듯하고, 영상 디코딩하는 부분도 들어있는 것 같다. 과연 오디오와 TV에 잘 어울릴 지 모르겠다. 가격은 대략 20-30만원 정도인듯.
ps. 그런데 이런 중저가의 DAC들은 (아마도) PCM의 2채널 광신호만 디코딩할 수 있는듯 하다. dts같은 여러채널 신호는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
TrueAV 의 최신DAC에 대한 기사를 보면, 그 DAC도 그런 제한이 있는데, 디지털 TV같은 출력기기에서 PCM으로만 출력이 나가도록 설정할 수 있으므로 별 문제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국내 TV들은 그런 설정이 가능하지 않다고 함.
아마도 스텔로 DA100, DA220 같은 제품들도 이런 제한이 있는 듯.
코드(Chord)의 DAC64가 아주 음질이 좋다고 하는데 (그런데 가격이 400만원 정도) 그건 가능한지 모르겠다.
2. av processor
오디오 시스템에서 digital to analog decoding 을 해주는, 예를 들어 광출력을 받아서 5.1채널로 바꿔주는 기기다. 이것을 파워앰프에 연결해서 듣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분리형이 오히려 굉장히 비싸다. 수백만원 이상.
3. 저렴한 av receiver
av processor에 튜너와 파워앰프를 모아놓은 기기다. 인켈 RD-7502 정도면 (약 30만원) stereo pre output 단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것을 TV와 기존 inte. amp. 사이에 물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얘기로는 pre output 단자가 5.1채널을 지원하는 기기가 소리가 좋다고도 한다. 아무튼 이게 현재로서는 가장 단순하고 저렴한 방법인 것 같다.
4. 디코더 내장 5.1채널 스피커
야마하 tss-10 같은 것이 있다. 가격은 30만원 정도.
5. 정식으로 av 시스템을 꾸미려면
엄청 비싼 건 제외한다면 av 리시버와 파워앰프는 인겔 p965/a965 (대략 130만원) 로 하고 스피커는 B&W의 700시리즈나 600시리즈로 하면 어떨까 한다. front와 center 만 사고 rear는 기존 인켈 스피커를 쓰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