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0654    nodeId: 10654    type: General    point: 82.0    linkPoint: 2.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08.10.29 10:28    edited at: 2008.10.29 11:11
I am a strange loop
2007년 작품
written by Douglas Hofstadter
published by Basic Books

앞 부분: epi phenomenon, 보통 emergent behavior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음. 봉투묶음에 구슬이 들어있는 것처럼 느꼈던 에피소드를 이용해 reality의 느낌, 비록 그것이 진짜 real이 아니라도 나름의 유용성이 있다는 얘기를 한다.
TV + camera의 self-referencing 사례를 소개.

중간 부분: 괴델의 incompleteness theory를 설명함.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함. Principia Mathematica에서 구축한 시스템 정도의 self-referencing power가 있다면 strange loop라고 할 수 있고, "I"가 일종의 strange loop라고 주장한다.
흥미롭고 중요한 것 같은데 깊이 다루지 않는 주장 중 하나: self는 생존을 위해서 단순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뒷 부분: 부인의 죽음을 언급하는 것 까지는 낭만적이라고 하겠지만, 그 이후의 논의들은 앞부분의 논의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self의 distributedness까지는 좋다. 하지만 teleportation을 이용한 사고실험과 관련된 논의는 상대적으로 앞부분에 비해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dualism에 대해 조롱하는 부분도 별로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총평: Hofstadter는 말이 많다. 글의 의미 뿐 아니라 형식적인 면에서도 예술적인 경지에 오른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점이 대중적인 글쓰기에는 장점이 되기도 할텐데 반대로 "간결함"은 부족하다. 뒷부분은 약간 뜨악하기도 하다. strange loop와 I에 대해서 더 깊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 아무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유물론자 버젼 "나는 누가인가"라고 할 수 있겠다. 여유가 있으면 번역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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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저자와 그의 책
의식의 물리성을 접하면서

어릴 때부터, 나는 내 마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비슷하게, 모든 마음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만들어낸 말장난, 수학적 아이디어, 말실수, 기묘한 유사(analogies), 등등을 내가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여자애, 다른 언어의 사용자, 아인슈타인, 개, 독수리, 심지어는 모기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 했다. 대체적으로, 즐거운 존재/생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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