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레스토랑 산책 알림
2006/10/31 21:49
http://blog.naver.com/gray6408/40030321012
이글은 제가 아레나 06년 12월호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미리 말해두지만, 지금부터 시작되는 이 레스토랑 탐험기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편협하기 이를 때 없는 가이드다. 하지만 특별히 한 식당이나 바를 음해할 생각도 칭송할 생각도 없음을 밝혀둔다.
나는 <바앤다이닝>, 음식과 여행 관련 월간지의 발행인이자 사진가다.
그래서 직업상 해외여행과 레스토랑을 많이 다닌다. 사람들은 이런 나의 행적을 부러워하지만 매일 실행하는 나로서는 일에 불과 하다. 매일 어디론가 이동해서 무언가를 먹고 사진을 찍고 글을 써야 하는 직업. 매일매일 이뤄지는 이 하드(?)한 업무의 결과에는 나름대로의 ‘메리트’와 ‘디메리트’가 있다. ‘메리트’는 방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그로 인한 새로운 사업이 끝없이 구상되고 펼쳐진다는 것이고, ‘디메리트’ 또한 그렇게 쌓인 데이터 때문에 수많은 지인들로부터 끊임없는 레스토랑 문의 전화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나는 거의 레스토랑 114로 보이는 것 같다. “친구 다섯이 식사를 좀 멋있게 할까 하는데 어디가 좋아?”, “우리 사장님 프렌치 드시고 싶어하시는데 근사한데 예약 좀 해주시겠어요?”, “파티 할 만한 바 없을까?” 등등 걸려오는 전화내용은 다양하며 또 그만큼 갑갑하다. 내가 바앤다이닝의 발행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거절도 힘들다. No way out! 그래서 대부분 친절하게 대응한다. 장소도 알려주고 메뉴도 골라주고 와인도 추천하며, 심지어 할인까지 대신 부탁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12월은 내 레스토랑 추천업무의 피크시즌이다. 안 그래도 바쁜 달이 덤으로 더 바쁜 달인 것. 그래서 아예 이 지면을 통해 레스토랑 안내를 할까 한다. 나를 알고 계시는 분 중에서 12월 중에 연인, 친지, 친구들과의 와인 한 잔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제게 전화하기 전에 이 글 먼저 필독하시길!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참조하시길. 단, 범위가 광범위한 관계로 청담동지역으로 국한해서 소개한다. 자, 함께 걸으며 시작해볼까!
출발점은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앞. 청담사거리 쪽으로 일단 걸어가보자. 건너편에 놀부부대찌게 등 간판만으로도 침이 도는 걸쭉한 한국식 먹거리가 손짓하지만 우아해지고 싶은 날이라면 지나치자. 1백 미터쯤 올라가면 왼편에 와인 숍이 있고 그 밑에 지하 바가 나타난다. 까사델비노. 말할 것도 없이 여긴 와인 바의 원년멤버. 4년 전 우리나라에 와인 바란 말 자체가 어색하던 시절 서민적 와인포장마차를 표방하면서도 럭셔리하게 오픈 했다. 포장마차라지만 고객의 수준은 그것을 뛰어 넘는다. 어느 회장 사장 아니면 명함 내밀기도 쑥스러운 야릇한 위압감은 있지만 뭐 어떤가! 여기에는 천진난만한 스타 오너 은광표가 있지 않은가! 게다가 해장라면까지 있지 않은가! 와인리스트와 그 가격은 환상이다. 와인리스트로 고민인 레스토랑들 혹은 와인에 관심이 많은 개인, 까사델광표 아니, 까사델비노에서 한 수 배워라. 근데 사장님 이제 가게 리뉴얼 좀 하시죠. <02-542-8003>
까사델비노에서 나와 왼편으로 돈다. 그러면 일 마레 라쿠치나 이탈리아나가 한참 공사중이다. 안도일과 김빛나가 운영하는 일마레의 고급 버전 레스토랑이었으나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사 중이다. 뭐로 바뀔까 궁금하다. 첩보에 의하면 유럽풍 인터내셔널 스타일 고깃집이라는 말도 들리는데, 뭐 뚜렷한 근거는 없다. 하지만 뭣이 되었든, 좋은 자리에 멋진 레스토랑이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 이제 구 일마레에서 우회전. 오른쪽에 코비아가 있다. 어, 장사 안하네! 밑으로 쭉 더 내려 가 보자. 오! 아름다운 공간 소호. 이곳의 강북 본점에 처음 가보고 꽤 강한 인상을 받은 곳으로 기억한다. 유명한 일본의 여류 단가 시인의 딸 이승신이 운영하는 곳인데 샤갈. 피카소, 미로의 오리지널이 아무렇지도 않게 척척 걸려있다. 적어도 이 식당만큼은 맛 보다 작품이 예술이다. 그런데 스파게티 양념이 튀지나 않을까 괜한 걱정이 앞서긴 한다. 장르는 프렌치 레스토랑. <02-514-1999>
소호를 나와서 왼쪽을 바라보면 타니가 보인다. 깐깐한 김흥기 사장이 3년 전 문을 연 일식과 프렌치가 베이스인 퓨전 레스토랑이다. 스스로는 노마딕(nomadic) 스타일 레스토랑이라 주장하지만 솔직히 실내 외관과 내관의 이미지가 그 컨셉트와 잘 합쳐지지 않는다. 여긴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청담동 넘버원 레스토랑으로도 유명한데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고 주인장 김흥기도 미스터리라고 한다. 그럼 뭐 가보고 먹어보고 판단하는 수밖에. 면밀하게 관찰만 안 한다면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스텝도 호텔수준이다. <02-3446-9982>
타니 윗층인 2층에는 불스원이라고 하는 자동차첨가제로 유명한 회사가 운영하는 난시앙이 있다. 운영하는 회사를 말하면 모두 재미있어하지만 여기의 샤오롱빠우(소룡포)는 맛있고 싸다. 상하이에서 아주 유명한 곳으로, 청담동에 생긴 다음 나도 자주 가는 편이다. 여기의 장점은 저렴하지만 나름대로의 분위기도 있어, 적은 돈으로 묵직하게 대접하고 싶을 때 아주 좋다. <02-3446-0874>
나와서 밑으로 계속 걸어 내려가보자. 프랑스풍 저택과 유럽풍 모던 숍이 서로 째려 보고 있다. 저택은 팔레드고몽. 여긴 여러모로 유명하며 비밀스럽다. 비밀 유지를 위해 생략한다. 무지하게 정통인 프렌치 레스토랑. 모던한 숍은 다시 타니의 김흥기 사장이 운영하는 케익하우스 뒤샹이다. 투자대비 매출이 작다고 불평하는 오너는 안됐지만 여기 케익과 커피는 아주 괜찮다. 특히 콤뉴요커라고 하는 케익은 걱정 많은 나를 잠시 잠재우기에 충분할 만큼 달콤하다. <02-3446-9007>
듀샹을 나와 오른쪽아래엔 동경 와세다 대학가에 있는 이자카야 ‘미타야’의 한국 버전 미타야. 짱꼬나베(스모선수들이 먹는 찌게 류)가 유명하고 맛도 괜찮다. 그러나 튀김은 여기 일본인 요리사가 너무 한국입맛을 의식해서 결과적으로 ‘별로’이니 참조하도록. 하지만 청담동을 걷다가 와인보다 정종 쪽으로 기우는 날에는 여기, 나쁘지 않다. <02-511-7741>
미타야를 나와서 바로 맞은편을 바라보면 파크가 있다. 패션 디자이너 박지원이 운영하는 타이레스토랑 파크이고 < 파크 맞은편 미타야 바로 밑은 럭셔리포차 安이다. 아직도 건재한가? 청담동에서 ‘소주 마시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몇 년간 군림했던 곳이다. .<02-512-6333>
안에서 걸어나와 왼편 박여숙 화랑을 끼고 좌회전. 한 1 백여미터 걸어가면 오른쪽에 흰색 화수목이다. 최근 문을 연 이태원 화수목도 마찬가지지만 여긴 일단 멋있다. 감각적이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이렇게 멋으로 밀어 부치는 식당엔 당할 재간이 없다. 멋과 맛, 말의 한 끗 차이처럼 실은 그게 그거인 모양이다. 특히 나는 2층 와인 바를 좋아하는데 이유는 인테리어가 멋있고 여성 소믈리에가 미인인데다 친절하고 심지어 와인 추천도 딱 내 취향이다.<02-548-5429>
화수목에서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걷자. 안을 지나면 청담사거리. 주유소에서 길을 건너면 단독 건물로 된 용수산이 있다. 여긴 럭셔리 한정식인데 좀 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고려시대 개성음식점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넓고 수입차 뿐인 주차장, 영혼이 있어 보이는 외관과 기품 있는 실내 경관에 기죽지 않고 거침없이 들어 갈수만 있다면 천상의 맛을 경험 할 수 있다. 특히 가을 송이버섯 시즌에는 적금을 깨서라도 먹어볼 것. 내 생각인데, 디너보다는 런치가 가격대비 괜찮다. <02-546-0647>
용수산에서 학동사거리까지 걸어 내려와서 좌회전하면 프렌치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티네가 있다. 여기 음식은 매우 심플, 간단하다. 맛도 아주 심플하지만 여긴 역시 차가 맛있다. 음식은 심플하게 먹고 복잡한 차의 향기를 즐기고 싶다면 단연 여기로. 전세계 차라는 차는 다 있다.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강추. .<02-3444-2673>
학동사거리를 건너서 갤러리아 백화점 쪽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그 유명한 원스인어블루문이 나온다. 재즈공연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청담동 유일한 곳으로 우아하고 신나고 폼 나지만 특유의 그 시끌벅적함이 근처에서 한잔할 곳을 물색중인 나의 발길을 항상 잡고 만다. 역시 여긴 이름 그대로 ‘아주 가끔’ 가는 곳인 모양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우아하고 어둡고, 시끄러우면서 즐거운 곳.<02-549-5490>
원스인어블루문 뒷 편 골목에도 시끌벅적한 노장이 있다. 이름하여 S바. 요즘 이 바를 이야기 할 때 항상 하는 말. “아직 S바가 있어?” 하지만 얼마 전 모엣샹동 파티에 초대받았는데 장소가 S바였다. “아직 있었군.” 가보고는 “역시 그대로군.” 했다. 추억의 S바. 아주 넓다는 이점과 청담동이지만 한 잔만 마시고 있어도 눈총 주는 이하나 없는 장점. 진정한 호스피탈러티다. <02-546-2713>
S바에서 나와 왼편으로 쭉 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와서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면 고만고만한 몇몇 바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 중에 그래도 르 콕스가 좀 새롭다. 좁고 별 특색은 없지만 일단 물은 좋다. 좋은 물에서 좋은 음악 들으며 담배와 샴페인을 각각 한 손에 들고 뭔가 열심히 떠들면 딱 좋을 듯한 곳이다. 언제나 파티무드다.<02-548-1666>
르 콕스를 나와서 다시 왼편으로 걷는다. 큰 길이 나오면 좌회전. 왼쪽에 74바가 보인다. 여주인이 74년생인 것이 상호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단 말이 구전되고 있다. 아님 말고! 여긴 뭐니뭐니해도 칵테일이다. 모히또가 한국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몇 년 전에도 이곳에 오면 마실 수 있었다. 한 때 검은 옷에 빗어 올린 올백 헤어 스타일의 젠틀맨들이 뉴욕시절 생각이 난다며 죄 없는 모히또를 많이도 시켜대던 시절이 생각난다. 지금은 모히또 마시는 이들의 어깨에 힘이 많이 빠진 것 같아 보기에는 훨 괜찮다. 모히또? 보드카에 라임쥬스 넣고, 민트잎 으깨고, 설탕 조금 넣고 소다워터를 부운 것이 모히또다. <02-542-7412> 74바 테라스에 앉아 지나가는 패션피플에 눈 팽팽 돌리며 대화하는 아리따운 여성분들을 뒤로한 채 언덕 끝까지 올라가자. 좁지만 차가 많이 다니니 일단 정지. 왼쪽으로 걸어가보자. 두번째 블록에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안나비니. 따로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개그콘서트의 누구 말처럼 “누가 요즘 안나비니를 가니~” 다. 트렌드에 민감하다면 여긴 좀 그래. 하지만 파스타 맛은 옛 명성 그대로 여전하니 남들 안볼 때 살짝 가보시든가.<02-3444-1275> 다시 아까 일단 정지시점으로 돌아와 이번엔 오른쪽으로 꺾어 걸어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올 때 왼쪽을 바라보면 모퉁이에 뉴욕 풍의 멋진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가 트라이베카다. 내가 트라이베카를 좋아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디너러쉬>의 극중 무대였던 레스토랑 이름이 트라이베카여서이고, 또 하나는 요즘 트라이베카에 정찬대가 있어서이다. 정찬대는 도산공원 옆에 CP컴퍼니가 운영하는 정통 이탈리안레스토랑 보나세라 <02-543-6668> 의 총주방장이었던 사람으로 이태리 음식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무지하게 유명한 셰프다. 그가 트라이베카로 스카우트 된 다음부터 트라이베카의 음식을 신뢰하게 되었다. 각종 행사장대여로 이름을 날리던 1층 바도 11월부터 대형 다이닝 공간으로 바뀐다고 한다. 역시 정찬대 파워. 기대된다. .<02-3448-4550>
트라이베카에서 나와 왼쪽 언덕으로 걸어가보자. 조금 걷다 보면 왼편에 카페T. 여기 샌드위치와 떡볶이 그라땅은 참 맛있다. 분위기가 좀 뭐랄까 이도 저도 아닌 것이 싱겁긴 하다. 그래도 가벼운 약속에는 나쁘지 않다.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한번씩 가보면 항상 손님으로 북적댄다. .<02-2107-5999>
좀 더 걸어 올라가보자. 시안. 한 때 청담동멋쟁이라면 꼭 가봐야 했던 청담동 신화다. 지금도 옛날 그대로인 외관, 옛날 컨셉트 그대로인 인테리어, 옛날 바닥, 옛날 주차장, 옛날 메뉴, 게다가 옛날 그대로 스타셰프 토드가 주방을 맡고 있다. 옛 추억이 그리우신 분들에게 강추. 옛날 그대로니까. <02-512-1998> 조금 더 길 따라 내려가보자. 좌우 측으로 이러저러한 레스토랑들이 계속된다. 엠넷방송국을 지나 조그마한 사거리 왼편이 유명한 시즌스와 쁘띠시즌스다. 뭐? 청담동 시즌스를 모른다고? 촌스럽게! 여긴 가수 싸이와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재은의 엄마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예전엔 ‘그렇다더라’ 정도였는데 요즘은 시즌스 건물벽에 누가 봐도 싸이 임직한 일러스트 현수막을 대문짝 만하게 내걸었다. 아예 대대적으로 알리려는 홍보전략의 변화일까? 1층 시즌스는 퓨전 일식집으로 주로 해산물요리가 많고 2층 쁘띠시즌스는 전통 서울음식을 표방한 한정식이다. 맛? 1층은 재료가 신선하고 2층은 정갈하다. 훌륭하지만 좀 비싸긴 하지? 런치로 우선 감을 보고 디너에 도전해봐도 좋겠다..<시즌스02-517-0905/쁘띠시즌스02-546-6732> 바로 옆 가게는 유명한 그랜드 하루에. 최근 서래마을에도 오픈했다. .<02-542-2222>
아래로 조금 더 내려가보자. 오른쪽 구석을 유심히 보면 와인바 셀리브리떼의 입구가 보일 듯 말 듯 보인다. 지하다. 용기를 내서 내려가보면 안은 의외로 따뜻하다. 천정도 높고 노출콘크리트에 조명의 색이 따뜻하다. 지하라고 하는 치명적인 단점만 뺀다면 훌륭하다. <02-512-6677> 나와서 큰 길가 쪽으로 바라보면 조그마한 이태리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가 거기? 미피아체다. 최근 인터넷에 미피아체를 검색어로 쳐보면 접속수가 상당한 탓인지 미피만 쳐도 이름이 다 뜰 정도로 인기다. I Like 란 뜻의 미피아체는 오너셰프 김혜영이 분주히 요리도 하고 경영도 하고 매일 쓸고 닦고 하는 프렌치이탈리안 스타일 레스토랑이다. 예약은 필수. 빈 자리 전혀 없으니까. 조그마한 레스토랑을 한번 차려볼까 하는 사람, 여기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라. 여기처럼 할 자신 있으면 차리고, 없으면 관둘 것. <02-516-6317>
참 빠진 데 한곳 추가. 안나비니를 나와서 언덕 따라 쭈욱 걸어가면 어깨 잔뜩 힘이 들어간 손님들이 테라스에 앉아 와인을 돌리는 곳, AOC. 여긴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진작가 김용호 씨의 와인 바이다. 와인리스트도 훌륭하고 가격도 비교적 싸지만 음식은 별로다. 하지만 가끔씩 열리는 AOC 파티를 이용하면 괜찮은 홍합과 화이트와인을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괜찮은 물에 눈도 즐겁다. .<02-541-9260>
이상으로 청담동 레스토랑과 바에 관한 간략한 탐험기를 마칠까 한다. 12월, 모두가 외식을 할 것만 같고, 해야만 할 것 같은 때. 그래서 12월의 외식업계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손님을 기다리는 레스토랑과 바, 바와 레스토랑을 검색하는 손님. 그 손님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앤다이닝 이성곤
[출처] 청담동 레스토랑 산책|작성자 이성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