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0970    nodeId: 10970    type: General    point: 17.0    linkPoint: 1.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0.03.18 11:48    edited at: 2010.03.18 17:07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홍상수 감독 2009년 작품.

나오는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김태우, 고현정, 유준상, 공형진, 하정우, 엄지원, 정유미, 문소리의 목소리 출연, 등등.

계속 주관적인 시점을 유지하고, 제목에서 말하듯이 주인공이 아는 것 이상을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별로 대단한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재미있다. 심각함, 그러니까 괜히 무게 잡는 부분이 사라지면서 더 자유롭게 작품이 만들어 지는 듯. 나오는 인물들이 웃기면서도 매력적이다. 어떻게 보면 살짝 악역이라고 할만한 사람들도 나오는데 신기하게도 다 귀엽게 느껴진다.

홍상수 감독 작품 본 것 중에서 제일 최근 것인데 제일 낫다.
요새 만들었다는 <하하하>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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