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욱 작품.

임준욱은 촌검무인에서 아주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더니 갈 수록 떨어지는 것 같다.

쟁천구패나 진가소전이나 녹풍답정록 같은 것들은 그런대로 볼만 하지만 너무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이었고 이번에 새로 본 무적자는 오히려 전작들보다 재미가 없다. 아마도 결정적인 것은 주인공이 20세 전후라면 그런대로 참아줄 만한 유치함이 주인공이 50세 전후라면 참기가 어렵다는 거다. 예를 들어 괜히 폼잡는 장면 같은 것.

그래도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참신성이 있다고 할 수는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