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작품.

사대천왕가 시리즈 중 하나.

그런대로 대충이지만 다 읽게 되긴 했는데 다 읽고 나니까 시간이 조금 아까웠다. 둔저 도한경과 온유상의 우정을 그렇다 치고 한비까지 그렇게 친해진다는 건 부자연스럽다.
결국 나쁜 놈에게 이용당한 셈이라는 점도 찝찝하고.
<취생몽사>는 단편이어서인지 좀 약하다는 느낌을 주면서도 살짝 마음을 움직이는 면이 있었는데 이 작품은 무난하지만 결정적으로 끌어당기는 점이 없다. 생각해 보면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도 그랬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