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전래동화를 현대에 맞게 각색한 작품. 성에 대한 호기심, 성욕,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 번식욕, 식욕 등등을 상징하는 여러가지 것들이 나온다고 할 수 있겠는데 별로 재미는 없었다. 우화나 동화에서는 그렇다 치고 넘어가는 것들이 현실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으니까. 오테사넥의 엄마의 과도한 집착, 그 보다 한 술 더 뜨는 이웃집 소녀,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오테사넥을 죽일 것처럼 갔다가 허탈하게 그냥 포기하고 죽는 오테사넥의 아빠까지 동감할 수 없는 군상들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