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1176    nodeId: 11176    type: General    point: 25.0    linkPoint: 1.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0.11.15 10:48    edited at: 2010.11.15 10:48
시라노; 연애조작단

김현석 감독 2010년 작품.

<광식이 동생 광태>의 감독이다. <스카우트>는 보지 않았다.
데뷔 전부터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영화화한 거라고 하는데 오래 숙성되어 그런지 단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 작품이다.
그래서 대사들도 좋고 송새벽이나 최다니엘의 어수룩한 연기, 일반인이 연기하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는 연기가 좋았다.
엄태웅이 마지막에 고백대사를 읊을 때 감정을 억제했으면 더 좋았을 수도 있는데 사실 엄태웅의 캐릭터는 멋있다기 보다는 찌질한 것이라서 그런 오버가 더 어울릴 지도 모르겠다.

한 마디로 잘 만든 영화. 딱히 깊은 감동이나 강한 임팩트가 있지는 않지만 잘 만든 멜로 코미디 영화다.
특히 장점은 코미디적인 요소가 연애조작이라는 장치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것이어서 자연스럽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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