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1184    nodeId: 11184    type: General    point: 16.0    linkPoint: 1.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0.12.17 13:39    edited at: 2010.12.17 13:39
아저씨

2010년 원빈, 김새롬 등등 출연.

단순하게 생각하면 좀 억지스러운 것 같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억지스러운 것은 거의 없는 이야기다.

한 가지 들자면 마지막 싸움에서 동남아 아저씨가 총을 놔두고 굳이 칼싸움을 걸어와서 죽고 만다는 것.

사실 한국 아저씨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좋은 아저씨인데. 차라리 그냥 중간에 나쁜 짓을 그만 두고 떠났다, 라는 설정이 더 사실적이지 않았을까?

액션장면 같은 것은 호쾌하긴 한데 (원빈이 압도적으로 강하니까),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런 느낌이 없이 어둡고 답답하다. 해피엔딩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원빈의 과거나 장기매매라는 것 자체가 그런 이미지를 불러오는지도 모르겠다.

결국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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