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 감독 작품.
현빈과 임수정이 출연.
김지수도 우정 출연.
집과 동네가 좋아보인다. 현빈은 화를 절대로 안내는 사람으로 나온다. 일본적이다. 원작이 일본 소설이라고 한다. 임수정은 보통의 성격인데 현빈의 특이한 성격에 질린 상태인듯.
아주 지루할 것 같은 내용인데 실제로 보면 그다지 지루하진 않는다. 둘의 대화를 통해서 뭔가 새로운 것들이 드러나기 때문인지... 단순히 선남 선녀를 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을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현빈이나 임수정이나 제목에 어울린다. 대체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는 것일까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 아마도 그 애매한 경계에 있는 긴장감이 지루함을 몰아내고 있는 것 같다.
중간에 김지수가 잠깐 나오는데... 그래서 <여자, 정혜>는 평범한 듯,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