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
건강에 좋은 의자 찾기.
사무용 가구로 명성이 자자한 것은 허먼 밀러의 aeron 이나 embody 가 있다. aeron은 100만원대 (옵션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 embody는 27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aeron 은 메쉬의자의 선두주자라고 한다. aeron 은 12년 (무상?) A/S 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의 글에 의하면 수입처에서 A/S 를 아예 거부하는 극악한 상황이라고 한다.
또 그와 쌍벽을 이룬다고 하는 게 스틸케이스의 leap chair 라고 한다. 가격은 천으로 된 것이 100만원대가 될 것 같다. 가죽으로 된 것을 외국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1300 USD 정도니까 국내에서는 200만원이 넘어갈지도...
그 외에 humanscale 에서 나오는 게 있는데 조절할 필요가 없는 단순함이 장점이라고 선전하는데 역시 조절이 안 돼서 문제라는 평도 있다.
그 이외에 국내 회사 것 중에서 고려한 의자들은 다음과 같다.
BNI: SR 시리즈 classic. 5는 헤드레스트가 없고 7은 헤드레스트가 있다. 가죽 제품이지만 디자인 때문에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검정과 갈색이 있는데 갈색이 더 좋아 보인다. 디자인이 좋다. 등판이 상하로 움직인다. 등판이 상하로 움직이는 제품은 거의 찾기가 어렵다. 단점은 좌판이 전후로 움직이는 요새 추세에 맞지 않게 고정형이다. 다리가 짧은 사람은 엉덩이를 뒤로 붙이기가 어려울 것 같다. 90만원 정도.
직원이 권해준 것은 rj400 이라는 것으로 좌판은 천연가죽, 등판은 메쉬. 요추지지대가 상하로 움직이는, 단단하지 않은 재질이다. 30만원 정도.
퍼시스:
itis3는 메쉬라서 땀이 안 찬다는데 1년 정도 지나면 늘어진다는 평도 있다. 갖가지 조절 기능이 있는데 결정적으로 허리 지지대가 없다.
그에 비해 더 이전 모델인 itis2 는 허리 지지대가 있다. 하지만 단단한 재질이 아니라서 역시 늘어질 것 같다.
reply 라는 모델은 메쉬가 아닌 일반적인 천이고 갖가지 기능이 있다. 하지만 등판을 상하로 움직일 수 없다. 살짝 구부려서 허리 부분을 더 튀어나오게 할 수 있는 정도.
오히려 제일 좋았던 것은 ch4300이라는 모델인데 시디즈에도 같은 모델이 있다고 한다. 허리부분이 메쉬인데 요추 지지대가 있고 상하 전후로 움직인다. 하지만 단단한 게 아니라 플라스틱 또는 고무 같은 재질이다. 천으로 된 것은 30만원 정도, 인조가죽은 40만원 정도.
시디즈:
t50 과 t55를 봤는데 대략 퍼시스와 비슷한 느낌이다.
balance chair:
팔방물산에서 수입해서 판매. 허리 교정용이라고 하는데, 살짝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로 무릎을 대는 부분이 앞에 있는 모양이다. 허리에는 편하겠지만 오히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아무튼 단순한 모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다. 천연재료, 그러니까 자작합판과 양모 같은 것들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등받이가 있는 것은 66만원, 없는 것은 33만원. 등받이가 있는 것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듯.
니스툴: balance chair 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싸다고 한다. 1/3 이라는 얘기도 있다.
토마스 모저: 허리 건강을 고려한 의자는 없는 듯.
처음과 나중: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의자를 주문받아 제작한다고 한다. 좋을 것 같긴 한데 그 가격이면 조절 가능한, 그래서 여러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 의자가 더 좋지 않을까 한다.
varier furnitures: gravity balance chair: 북유럽에서 만든 나무의자인데 흔들의자와 balance chair 를 섞어놓은 듯한 모양이다. 이것을 파는 회사에서 파는 다른 의자들도 허리에 좋을 것 같다. 가격은 기본형이 2000 USD 정도인 듯. 흔들의자 스타일이기 때문에 다리 부분이 길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게 단점이다.
또 kneeling chair 기본형인 varier 와 여기에 등받이가 달린 thatsit, 그리고 미니 흔들의자처럼 생겨서 앞으로 숙일 수 있는 의자들이 여기에서 나온다. varier 는 155cm 이상이 사용하는 게 기본이지만 무릎 대는 곳에 추가로 뭔가를 대서 더 작은 사람도 쓸 수 있다고 한다. varier 는 400 USD, thatit 는 1100 USD 정도.
국내에서는 www.myroy.kr 에서 파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variable 이 70만원이 넘고, thatsit 는 190만원, gravity 는 380만원 정도.
2011.8
지난 5월에 BNI SR 시리즈 classic 5 갈색 가죽을 하나 샀음. 역시 예상한 대로 문제는 좌판 깊이가 너무 깊다는 것. 이것만 짧게 하면 좋을 것 같음.
그리고 며칠 전 AK 백화점에서 varier 의자들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있어서 variable 의자를 두 개 샀음. 한 개는 내추럴 우드, 가죽, 등받이 추가, 어린이용 block 추가해서 120만원 - 6만원 상품권. 한 개는 어른용으로 내추럴 우드, 가죽, 등받이 추가해서 114만원 - 5만원 상품권.
thatsit 는 무릎 받침대 조절, 좌판 깊이 조절, 등받이 높이 조절이 가능한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가죽이여서 그런지 230만원이 넘는다.
gravity 는 500만원 전후.
2022.9
나중에 알고보니, BNI SR 시리즈 산 것이 메리페어 와우체어 (https://merryfair.co.kr/) 였다. 의자에 merryfair 라고 각인도 돼 있다.
그리고 지금 온라인에서 검은색 가죽 제품 정가가 489천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