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고전 소설 전집을 사려고 찾아보았다. 영어로 된 것들.

기준은 되도록 unabridged 이고, font 가 커야 한다는 것.


후보로는 puffin classics (penguin classics 의 어린이, 청소년용인 듯), sterling classics, 그리고 everyman's library children's classics (random house 에서 나온다. 그런데 1990년대에 한 번 만들고 그 뒤로 업데이트를 안 하는 듯).

가격은 hardcover 인 everyman's library children's classics 가 제일 비싼데, 폰트가 가장 큰 것 같다. 삽화들도 대개 original 이나 그에 가까운 것들을 사용하는 것 같다. 겉표지가 단순한 것도 마음에 들고. 단점이라면 종류가 다른 것들보다 다양하지 않다는 것. 어른용 everyman's library 시리즈도 있는데 이건 폰트가 너무 작다.
어른용으로 Everyman's Library Contemporary Classics Set [Hardcover] 도 있다. 어린이용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들은 여기에 들어있는 것 같다.

sterling classics 에서는 아주 어린이용인 classic starts 시리즈가 나오는데 그 보다 덜 어린이용으로 unabridged 시리즈가 있다. hardcover 로 가격은 세 가지 중 중간이다. 그런데 확실히 everyman's library 시리즈보다는 글씨 크기가 약간 작은 듯. 전체 시리즈의 그림을 한 사람이 그린 것 같다.

puffin classics 는 softcover. 가격이 몇 천원 수준으로 가장 저렴하고, 그래서 수요도 많은지 배송도 빨리 된다. 일부 책들을 들여다 봤더니 축약본도 아니고 삽화도 original 에 가까운 듯. 폰트만 확실하게 크면 좋겠는데.
아마 웬만큼 큰 서점에 가면 많이 있을 것 같고, 일단 가까운 키즈북세종에 많이 있는 것 같다. 가서 보고 살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임.


결론적으로는 일단 everyman's library 를 위주로 사고 부족한 것은 puffin classics 로 사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