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몰리(Chro-moly)
크로몰리 스틸은 크롬과 몰리부덴의 합급이다. 크로몰리는 스틸의 다른이름이다. 크로몰리가 자전거에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용접과 성형이 용이한점. 강도, 연성이 뛰어난 점을 들 수 있다.
크로몰리는 고품질의 자전거에 사용되는 스틸로서는 압도적인 셰어를 차지하고 있다. 매우 신뢰성이 높고 가장 성공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가공하기 쉽고, 작업에 필요한 설비가 간단하며, 쉽게 부서지지 않고 일반철로 제작된 프레임보다
3개 이상의 강도를 가진다. 단단하고 강하기 때문에 수명한계가 길어서 대를 물려 탈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탁월하다.
알루미늄 프레임보다 승차감이 좋고 탄성율이 높다 보니 라이딩시 지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프레임에서 어느 정도
흡수하여 라이더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또한 직진성과 가속성에서 탁월한 파워를 가지고 있어서 스피드를 즐기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MTB나 로드사이클을 망라하여 아주 인기있는 프레임 소재이다. 그리고 알루미늄이나 카본이 갖지 못한
가느다란 튜브는 크로몰리의 가장 큰 매력으로 전통적인 클래식과 빈티지를 선호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크로몰리가 가장
일반적이면서 인기가 높은 프레임이다.
알로이나 카본등보다는 무게가 약간 더 무겁긴 하지만 크로몰리의 튕겨나가는듯한 탄성과 직진성의 매력을 생각한다며
몇백그램의 무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처럼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크로몰리의 자리를 지난 100년간 위협해 온
소재는 많지 않다.
알로이 (Alloy)
알루미늄은 말그대로 알루미늄이고 알로이는 합금이란 뜻인데 프레임 재질에서는 알루미늄 합금을 의미한다.
지난 10년간 알로이는 자전거 프레임의 소재로서 비약적으로 보급되어 왔다.
80년대 초반에는 알로이 자전거가 드물었고, 고가 자전거에만 사용 되어왔지만, 82년 캐논데일이 출시된 이후,
보급형 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에는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알로이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알로이의 가장 큰 장점은 밀도이다. 알로이의 밀도는 스틸의 1/3, 티타늄의 반 정도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당연히 무게도 적게 나간다. 경량화에 주력하고 있는 자전거 업계에 있어서 알로이는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무게가 가벼울뿐 아니라 반응도 빠르기 때문에 여러 라이딩 기술구사에
적합한 프레임이다. 알로이도 열처리 방식과 제조 공정에 따라 몇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구리, 마그네슘, 규소양의 차이이다.
Mods+(모즈플러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6061 알로이로서 0.3%의 구리가 함유되어 있으며 마그네슘과
규소도 소량 포함되어 있다. 6061 알로이는 대부분의 자전거 프레임에 사용되고 있으며 강도와 탄성이 좋은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볼때, 6161 알로이를 능가하는 신소재가 등장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6061은 가장 융통성이 있는 합금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