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an Johnson 감독 작품.
Bruce Willis, Josep Gordon-Levitt, Emily Blunt 출연.
처음에 줄거리 일부만 보고 그냥 재미있는 SF 물이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류의, 조금 더 진지한 영화라는 걸 알게 됐다. 시간여행과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서로 밀접하게 물려서 돌아가는 세상사와 인간의 감정을 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looper 라는 제목도 미래의 자신을 죽임으로써 loop 를 close 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자신의 문제는 자신으로부터 파생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돌고 돌아서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 거라는 이야기도 하나의 loop 를 이룬다.
시간여행이란 항상 운명론과 자유의지의 충돌이라는 재미있는 문제를 불러일으키는데... 그런 문제를 다루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