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카본. 미니벨로 스타일의 스프린터. 8.4 kg 의 경량.
트렁크에 들어가기만 하면 딱 좋을 것 같다.
96 만원 정도가 정가인데, 62 만원 혹은 52 만원 정도에 현금으로 매장에서 샀다는 사람들이 있다.
2015.7.10.금요일
흑석동자전거포 에서 창고세일하는 것을 40만원에 구입함. 아마 전국에서 중고가 아닌 걸로는 마지막 남은 한 대가 아닐까?
중고나라같은 곳에서 40 전후, 50 만원 이상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쇼핑검색에서는 찾을 수 없었는데 자전거 가게 블로그에서 찾았다. 요새는 오프라인 자전거 가게들이 블로그를 많이 운영한다.
원래 45만원이었는데, 데칼이 살짝 벗겨진 부분이 있다고 5만원 할인해 줬다. 현금가이긴 한데.
앞등, 후미등, 물병거치대, 케이블락을 함께 줬다. 앞등과 후미등은 그냥 멀리서 불빛이 보이는 정도. 앞의 시야를 밝혀주는 정도는 아니다.
싱글 기어 프리휠로 바꾸고 싶어서 물어봤는데 별로 시원한 답은 하지 않았다. 싱글용 프레임은 다단기어용 프레임과 원래 다르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싱글 conversion kit 를 팔긴 하는데 과연 부작용이 없을지 모르겠다.
뒷바퀴와 연결되는 지점의 형태가 평행한 모양이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어쨌든 이게 가능하다면
스프라켓을 제거함으로써 무게를 줄인다는 장점도 있고, 또한 디레일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뒷 바퀴와 연결되어 훨씬 힘 손실이 적을 것 같다.
그리고 "싱글기어"라는 용어는 보통 고정기어, 그러니까 픽시 자전거를 의미한다고 한다. 즉, 구르기를 멈춤으로써 브레이크를 거는 자전거.
싱글기어이면서 픽시가 아닌 것은 "프리휠"이라고 부른다.
아마도 싱글기어로 바꾸는 것은 복잡한데, 프리휠로 바꾸는 것은 쉽게 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한강 자전거 도로와 탄천에서 달려봤더니 나름대로 잘 나가기도 하고, 역시 보통의 로드 자전거보다는 잘 안 나가기도 하는 것 같다.
가벼워서 계단에서 들어 옮기기 쉽다는 점이나 전실에 보관하기 쉽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아직 차에 실어보지는 않았는데 트렁크에 넣으려면 적어도 앞바퀴는 떼어야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안 된다는 말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