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Jodaeiye Nader az Simin Nader and Simin, A Separation
잔잔하게 이어지는 일상사를 그리는 것 같은데 재미있다.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등장인물 모두 상당히 선량하지만 모두 약간씩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서로 쌓여서 큰 사건 - 라지에의 유산 - 이 발생한다.
중반 이후부터는 일종의 법정극이자 미스터리물이 된다.
마지막에 딸 테메르의 선택은 과연 무얼까? 궁금하게 만드는데 아무런 답을 주지 않은 채 영화는 끝난다.
여러 갈등과 사건의 근원은 치매 아버지에게 있는데 과연 치매 환자를 연명하게 하는 게 좋은 것일까 생각하게 한다.
어떻게 보면 치매 환자는 영혼이 치매 육체에 갖혀서 세월을 허비하고 있는 것 아닐까?
일종의 죄수 혹은 정신병동에 갖힌 정신병자와 같은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