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 아마 실화인 것 같다.
거의 전신이 마비된 사람의 시점을 카메라가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그다지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지루하지도 않다.
언어치료사나 물리치료사, 조수로 나오는 여자들 각각이 평균 이상의 미모들을 가지고 있어서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결혼은 안했지만 세 아이를 같이 낳은 여자 셀린느는 어디에서 본 것 같은 얼굴이었는데 알고보니까 <비터문>의 여주인공.
단지 눈 한 개만 움직일 수 있어서 눈꺼풀을 깜빡거리는 것으로 의사표현을 하는데, 컴퓨터의 시선 인식 시스템이 그 때에 개발됐었다면 훨씬 편했을 것 같다. 아직 완성 안됐나?
마비된 육체는 잠수종에, 자유로운 정신은 나비에 비유된다고 하는데, 눈꺼풀이 깜빡거리는 게 마치 나비가 날개를 파닥거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