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1937    nodeId: 11937    type: General    point: 119.0    linkPoint: 1.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4.03.03 06:41    edited at: 2014.03.03 06:43
파씨오네 (Passionne)
신사동에 있는 french restaurant.

누군가 <아 따블르>와 비교해 놓은 블로그 글을 보고 한 번 가봤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 골목에 있어서 네비 없이는 찾아가기 어려울 것 같다.
평일 점심을 먹었는데 가격은 1인분 41.8천원.
빵, 스프, 훈제연어와 문어가 들어있는 샐러드, 새우와 가리비와 홍합과 기타 조개들이 들어있는 해산물 모음 구이, 그리고 메인 요리로 소 채끝, 양갈비, 오리다리 콩피, 오리고기 다른 것 한 가지, 돼지 항정살 구이 중에서 1 개 선택, 커피나 차 중에서 한 개 선택, 아이스크림과 과자와 블루베리, 밀퓌유.

빵에 견과류와 컨포도인지 크랜베리인지가 박혀있고 적절하게 잘 구워져 있어서 맛있다. 메인으로는 오리다리 콩피와 양갈비 구이를 먹었는데 콩피는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져 있었고 양갈비는 약간 질겼지만 적당히 잘 구워져 있었다. 커피는 카푸치노도 안 되고, 그냥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로소 두 종류. 코코아는 안 된다고 한다. 이런 음식점에 우유와 코코아 가루가 없을 리가 없는데. 에오에서는 만들어 줬었는데 그런 융통성 혹은 서비스 정신이 부족하다. 디저트가 인상적이어서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구성인데, 앞부분에 너무 해산물이 많아서 균형이 안 맞는다. 해산물도 여러 개를 늘어놓는 스타일이라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리고 처음에 도착했을 때 발레가 자리를 비워서 내가 그냥 직접 가게 앞 빈자리에 세웠는데 나중에 발레가 와서 그냥 방향만 바꿔서 다시 그 자리에 세워놓고 3천원을 달라고 함. 음식은 중간 정도인데, 이 어이없는 발레 때문에 웬만하면 다시 여기 안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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