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에 있다. 춘천에 샘밭, 유포리와 함께 3 대 막국수집이라고 하는데 다른 곳들은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었다는 등등의 평들이 있고 시내에서 거리도 떨어져 있어서 남부에 갔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 허름한 외관에 비해서 내부는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주차장이 넓고 좋은데 근처 재개발 때문에 2014년 7월에 다른 곳으로 이사간다고 한다.
면에 양념장을 비벼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난다. 다른 막국수집들은 참기름을 쓴다는데 여기도 뭔가 기름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중간에 육수를 넣고 식초와 겨자를 약간 넣어서 물냉면처럼 먹어도 맛있다.
육수만 따로 먹어봤다. 고기 국물같은데 청량한 느낌이 난다.
면만 먹어봤는데 면만 먹어도 먹을 만 하다.
빈대떡도 기름기가 없이 담백한 맛이다. 메밀전병은 가운데에 김치같은 것과 당면을 넣은 것인데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 그냥 껍데기 부분만 먹는 게 차라리 더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