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ed Diamond 작품.
각 지역의 인류 발달 속도의 차이는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을 차분하게, 설득력있게 펼치고 있다.
농경사회가 발달한 것은 그 주위에 농사를 짓기 쉬운 식물들의 종류가 많았기 때문이다.
농경사회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특히 여러 질병의 병균이 인간사회와 함께 진화한 것은 가축으로 기르기 쉬운 동물이 주위에 많았기 때문이다.
유라시아의 문명이 더 빠르게 발달한 것은 유라시아에 그런 식물과 동물이 많았고, 서로 전파되기 쉬웠기 때문이다. 비슷한 기후대를 이루고 있고 이런 전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강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발명의 전파도 마찬가지다.
호주 원주민이나 파푸아 뉴기니아의 원주민들이 유럽인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석시시대를 살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마지막 부분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해 다루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총이나 쇠에 대한 것은 명시적으로 자세히 다루지도 않는데 왜 제목을 그렇게 지었을까 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