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모리 히로유키 작품.
나중에 찾아보니까 <오늘부터 우리는>의 작가다. 이 작가의 작품 중에서 이 <도시로올시다>가 제일 재미있다. 어쨌든 그 뒤에 <차를 마시자>와 <건방친 천사>를 구해서 봤는데 <건방진 천사>는 보다가 그만 두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건방진 천사>가 더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가장 최근작인 <강철의 콧대> (혹은 <강철의 신사> 혹은 <강철의 꽃기둥>)도 재미있는 것 같은데 아직 미번역이다.
특이한 아버지에 의해 미국에서 일본의 옛 무사처럼 키워진 도시로가 일본에 있는 엄마에게 돌아와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이 작가는 대개 두 명의 친구들이 콤비를 이루는데, 여기에서 엄청나게 강한 도시로와 콤비를 이루는 것은 싸움 실력은 평범한 켄스케다. 하지만 켄스케는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라는 것이 (처음에는 그 자신도 몰랐지만) 점점 드러난다.
이 작가의 작품에서 장점이자 특징은 주인공이나 주인공 친구들의 행동이 전형적이지 않다는 거다. 예를 들어, 나쁜 애가 약한 애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뺏는 걸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가? 같은 상황에서 주인공들은 스스로 더 나쁜 애들을 자처하고 앞으로 자기들이 그 약한 애에게 돈을 뺏겠다고 선언한다.
아주 재미있고 교훈적이기도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