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2076    nodeId: 12076    type: General    point: 27.0    linkPoint: 1.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5.02.08 11:41    edited at: 2015.02.08 11:41
초인수업
박찬국 저.

니체의 철학을 쉽게 풀어서 청소년에게 얘기하듯이 쓴 책이다. (어떻게 보자면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더 철학적으로 설명한 책이라고나 할까?)

니체는 인간의 정신을 낙타의 정신(복종), 사자의 정신(반항), 아이의 정신(놀이)의 단계로 발전해 간다고 보았다고 한다.

니체는 운명론자였으며, 그러한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한다, 그러니까 고통까지도 사랑한다는 `운명애'의 철학을 주장했다고 한다.

그는 선과 악의 이원론을 넘어서서 악, 혹은 고통이 인간의 고양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 가치의 기준은 ``힘에의 의지"에 도움이 되느냐, 에 따른다고 보았다. 이것은 마치 라마나 마하르쉬의 얘기,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옳은지에 대한 기준은 그것이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이다, 라고 하는 얘기를 연상시킨다.

여기에서 나의 의문은, 니체가 말하는 힘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단순히 정말로 싸움을 하고 그것을 통해 승리하는 자가 갖고 있는 게 힘이라고 한다면 너무 유치한 얘기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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