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2089    nodeId: 12089    type: General    point: 106.0    linkPoint: 1.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5.03.03 06:28    edited at: 2015.03.03 11:48
미나미
동부이촌동 스시가게.

금강아산병원 맞은 편에 있는 스시가게.
4만원에 생선의 크기는 아주 크고 밥은 아자 작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서 먹었음.
그런데 아마 그 사이 가격이 올랐는지 점심 오마카세로 5만원. 주차는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미나미에서 2천원의 주차비를 빼준다.
20 개 정도가 나오는 것 같다.
그런데 구성이 별로 좋지 않았다. 전복은 약간 비릿했고 딱딱했다. 성게는 아마 원래 그렇겠지만 역시 비린내가 났다. 참치 한 가지는 덜 녹아 있었다. 새우는 약간 비리고 꼬리가 딱딱했다. 꼬리는 그냥 안 먹는 것인가?
다 먹을 때 쯤에 얼큰한 소면이 나오는데 이게 별로 맛있지 않았다. 다 먹고 나면 차가운 매실차가 나오고 디저트로, 겨울에는 홍시를 준다는데 이 홍시가 느글거리는 것이라서 비릿한 성게스시를 먹은 다음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같이 간 사람이 설사를 하고 두드러기가 난다고 한다. 원래 좀 민감한 사람이긴 한데, 지금까지 스시초희, 스치효, 스시조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

원래 동부이촌동에서 제일 유명한 스시집은 기꾸라고 하고 미나미는 기꾸 옆집으로 불린다고도 한다. 기꾸에 대한 글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구성이나 디저트가 한결 더 좋아 보인다. 가격은 동일한 듯. 다음에는 기꾸에 한 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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