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d by Nic Pizzolatto. 2014년 작품. 1시간 짜리 8 개로 구성돼 있다.
Matthew McConaughey, Woody Harrelson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특히 McConaughey의 연기가 아주 좋다. 평소 이 사람의 발음이 너무 알아듣기 어려워서, 배우는 발성이 좋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여기에서 아주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사이비 종교의 추종자들의 연쇄 살인을 쫓는 두 명의 콤비 형사로 McConaughey와 Harrelson이 나온다. McConaughey는 약간 멍하면서 사이비 종교의 사제같은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범인에게 자백을 받아내는 능력이 탁월한데 그 장면들은 기독교의 고해성사를 연상시킨다. 초반에 지루하게 탐문하러 다니는 과정이 신기하게도 지루하게 보이지 않는다. 범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그런 식으로 끌고 가는 드라마여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니까 그런 것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다. 그리고 아마 이런 지루한 과정들이 들어가는 것이 제목처럼 True Detective의 실제 수사일 것이다.
이런 현실적인 부분과 마치 종교 제의와 같은, 비현실적인 분위기의 범죄가 잘 버무려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