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로 4m 정도의, 한 개로 이루어진 나무 판재들이 위 아래로 늘어져 있는 것을 보여주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

문제는 4m 정도의 판재는 휘어지기 때문에 중간에 지지대가 필요하다는 것.

혹시 흑단처럼 단단한 나무는 휘어지지 않을 수도 있을까?

벽에 쇠로 만든 타공판을 설치. 30cm 정도 크기의 ㄱ 모양의 쇠 지지대를 1m 간격으로 끼울 수 있다면 간단하게 해결됨.

높이 조절도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벽에 그런 것을 설치하는 것이 어렵다. 그런 경우 다음과 같은 해결책이 있다.

위로 길다란 직각삼각형 모양의 두툼한 판재(10cm 정도)를 두 개 만들고 이것들 사이에 타공판을 끼워서 서 있게 만든다.

타공판이 아래까지 이어지고 바닥판으로 직각으로 연결된 형태. 마치 거대한 book stopper 같은 모양.
과연 이게 책과 판재들의 무게에도 구부러지지 않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가장 단순하면서 보기에 좋을 것 같다.
전체를 나무로 만들 수도 있을 듯. 그러면 바닥에서 30~50cm 정도 높이까지 삼각형 판재들을 보강재로 붙이면 충분한 강도를 얻을 수 있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