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있는 인도 음식점.
주말에는 부페로 운영한다. 어른 18천원. 어린이 13천원. 토요일 저녁 6시에 예약하고 갔는데 거의 사람이 없다가 외국인 2명이 오고 7시 가까이 됐을 때 단체 여행객들이 20명 정도 왔다. 한국인들은 한 명도 없었다.
부페인데도 불구하고 카레의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다. 야채, 시금치 닭고기, 버터 닭고기, 양고기 정도. 시금치 닭고기가 제일 맛있었다. 양고기 카레는 고기 찾기가 힘들었다.
쌀밥, 춘권같은 것, 야채죽같은 것, 탄두리 치킨, 볶음 국수같은 것, 그리고 디저트로 phirni가 있다.
음료는 따로 시켜야 하는데 탄산음료는 2.5천원. 라씨는 4천원이나 4.5천원.
난은 바구니에 담아서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준다.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
제일 맛있는 것은 디저트 phirni 라는 것인데, 보기에는 느끼해 보이기도 하고 차게 먹어야 하는 것을 실온에 놔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직접 먹어보면 차지 않아도 맛있다. 질리지도 않는다.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긴 하다.
난이나 카레, 라씨의 맛은 보통 정도. 탈리가 더 맛있는 것 같다. 탈리는 난이 특히 맛있는데.
그런데 이 phirni 가 아주 맛있어서 또 먹으러 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