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주택 순례기 중 하나.
주로 일본 건축가들이 직접 지어서 살고 있는 집들을 소개한다.

인상적인 집들은 앞부분에 나오는 것들인데 아베 쓰토무의 중심이 있는 집, 오타니 히로아키의 적층의 집이다.
<중심이 있는 집>은 그림과 사진을 보면서 엄청나게 웃었다. 정사각형 안에 작은 정사각형이 들어있는 특이한 모양인데 한참 살펴보니까 의외로 편할 것 같다.
<적층의 집>은 34m^2 의 작은 부지에 위에 지은 3층집이다. 일정한 판형 조각들을 쌓아 올린다는 개념이 재미있다. 작지만 벽이 거의 없어서 트여있다는 느낌을 준다. X 자 모양의 계단은 모양과 기능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발상이다.

그리고 한 개 더 들자면 사카모토 가즈나리의 하우스 SA다. 이 집의 창문, 창틀이 인상적인데 2층 높이의 높은 창문의 창틀이 깊은 창틀에 달려있어서 거실의 한 쪽 끝에서 보면 마치 커다란 나무들이 서 있는 것같은 느낌을 갖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