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2215    nodeId: 12215    type: General    point: 105.0    linkPoint: 1.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6.07.14 00:42    edited at: 2016.07.15 07:59
과학사 책들
어린이(초6)가 볼 만한 과학사 책을 찾아 본다.

<한 권으로 보는 인물 과학사> 저자 송성수,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 저자 마이클 엘러비, 데릭 예르트센,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과학> 저자 존 그리빈. 이 세 권을 도서관에서 골라왔다.
<세상을...>은 칼라로 되어 있고 그림이 많이 들어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양한 과학자들이 들어 있기도 하다.
<한 권으로...>는 저자가 교수여서 그런지 대학교재같은 인상을 받는다. 가끔 그림이 들어있기도 하지만 별로 없다. 흑백이다. 다만, <세상을...>에 비해 글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인물 중심이기는 하지만 과학 자체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들어 있다.
<사람이...>는 글이 아주 많이 들어있다. 아주 자세히 쓰여져 있다. 예를 들어 뉴튼에 대한 장을 보면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다른 사실들을 알게 된다.
시간이 부족하여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책 자체가 제공하는 정보의 측면에서, 또한 그 결과로 얻게 되는 재미의 측면에서 <사람이...>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다만 어린이가 보기에는 너무 따분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먼저 더 쉬운 책을 보고 그 다음 단계에서 <사람이...>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사고 싶다.

쉬운 책 중에서는 래리 고닉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화학>,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리학>이 좋은 것 같다. <...물리학>은 <...화학>만큼 쉽게 쓰여져 있지 않은 것 같지만, 나로서도 더 쉽게 설명할 방법이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사야겠다. 약간의 문제는 번역이 잘 안 된 부분이 몇 군데에 보인다는 점. 원서를 사야할지도 모르겠다.

<화학의 역사> John Hudson 저, 고문주 옮김: 대학교재 스타일이다. 나름대로 재미있기도 하고 정보의 양이 많기도 한데, 화학 한 가지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냥 재미로 읽는다면 모르겠지만.

<쉽고 재미있는 과학의 역사> 저자 에릭 뉴트(Eirik Newth): 과학 뿐 아니라 수학과 의학까지 다룬다. 시간 순서에 따라 여러 분야를 종횡무진 보여준다. 그래서 좀 난삽한 느낌이다.

<한번은 꼭 읽어야 할 과학의 역사> 엮은이 존 그리빈: 1권은 수학, 물리학, 천문학, 2권은 화학, 지구과학, 생물학을 다룬다. 컬러 그림이 많이 들어 있다. 적당한 분량인 것 같다. 아직 1권은 보지 못했다.

<전자기 시대를 연, 물리학의 두 거장 패러데이와 맥스웰> 저자 낸시 포브스, 배질 마혼: 패러데이와 맥스웰을 중심으로 전자기학의 발달을 묘사한다. 재미있다.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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