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2241    nodeId: 12241    type: General    point: 111.0    linkPoint: 4.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6.12.14 02:47    edited at: 2017.01.08 01:32
캄보디아 2016년 겨울 여행
12월 8일

항공권을 알아보는데 캄보디아 앙코르, 이스타 항공 등등의 저가 항공들을 35~45만원, 케세이퍼시픽은 홍콩을 경유하기는 하지만 85만원 정도. 홍콩을 꼭 가고 싶었다면 괜찮은 선택일 수도. 대한항공은 바로 산다면 100만원 가까이 하는 것 같다.

저가항공은 탑항공이나 투어익스프레스에서 검색되지 않고, 하나투어에서 검색하니까 나온다.

하나투어에서 떠나는 패키지 투어들이 있다. 65만원 정도에 호텔과 항공권이 포함된다. 그런데 항공이 캄보디아 앙코르이고 호텔에 대한 평도 그다지 좋지 않다. 캄보디아 앙코르가 연발했다는 경험담을 몇 개 발견. 캄보디아 회사라서 그런지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이 좋기는 하다.

그러다가 에어서울을 발견. 아시아나에서 올해 만든 저가 항공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상당히 저렴한 표들을 팔고 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1인 267,300원에 구매. (단, 연기가 안되는 항공권이다.)
26일 20:00 인천 출발 23:50 시엠립 도착 (6시간 정도), 30일 00:50 시엠립 출발 07:50 인천 도착 (6시간 정도). 시간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일과를 마치고 갔다가 와서 일찍 일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아주 적당한 스케줄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좀 더 찾아보니까 자리를 지정하려면 보통 15천원, 좋은 자리는 30천원을 낸다. 지정을 안 한 사람들은 선착순으로 배정한다고 한다. 기내식도 따로 주문해야 한다. 대략 10천원 전후. 이런 식으로 비용을 줄이나 보다. 디스플레이는 있지만 영화는 보여주지 않는다고 한다. 초기라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지만.
다만, 보통 저가 항공사들이 1인당 15 kg 정도로 수하물 무게 한도를 낮게 책정하는데 여기는 23 kg 이나 된다. 별로 들고 갈 것도 없지만.
이러한 부가서비스들은 3일 전에 판매 완료한다고 하니까 4일 전에 한 번 확인해 보면 될 것 같다.

Central Boutique Hotel이나 Villa Medamrei 가 시내에 가까우면서 조식 포함의 가격도 저렴하고(1박에 각각, 57천원+택스, 41천원 + 택스) 그런대로 깨끗하다는 평을 보았는데 방이 없음.
tripadvisor 에서 찾아본 호텔 중에서 Bunwin Boutique Hotel 을 3인 3박 조식포함 공항까지 왕복 교통편 제공 Agoda에서 263,000 정도에 예약. 다른 사이트보다 할인한 가격이다. 그런데 23일까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원래 미리 지불했었나? 아무튼 잊지 말고 지불 완료해야 함.
Agoda 를 통해 호텔에 공항 픽업 등등의 special requests 를 보낼 수 있는데 답을 볼 수가 없어서 직접 호텔에 메일을 보냈는데 금방 답장이 왔다.
참고로 tripadvisor 의 1위는 Viroth's Hotel 인데 시내에서도 가깝고 가격은 1박에 145천원 + 택스. 그런데 방이 전혀 없음.

인도는 미리 몇 주 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여기 시엠립은 그냥 한 곳에 머물러 있고 관광지라서 관리가 잘 되니까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대다수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준비는 안하려고 한다.

미국 달러가 통용된다고 한다. 1달러 짜리가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1인 1일당 50달러 정도면 된다고 한다. 앙코르 유적지 3일권 40달러에 톤레삽 투어 30달러, 식비 하루 20달러 x 3 = 60 달러니까 그 정도면 적당할 것 같다. 일부 가게는 카드도 된다고 한다. ATM 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입국시 비자를 구매하는데 30달러, 사진도 1장 필요하다. 비자신청서를 내고 비자를 붙인 여권을 받고 입국심사를 받는 순서다. 대문자로 써야 한다는 게 쓰는 요령.

툭툭은 하루 대절에 15달러 정도. 1대에 4명이 탈 수 있지만 불편하다고 한다. 톤레삽 호수 정도의 장거리는 승용차를 타고 가는 게 좋다고 한다.

사원에 들어갈 때 민소매 옷, 무릎 위로 올라가는 반바지는 금한다. 많이 걸으니까 운동화가 좋다.
날씨는 12월 중순에 최고 30도 전후, 최저 20도 전후이고 비가 가끔 온다. 비옷이 좋을까 우산이 좋을까?

전기는 220V 50Hz 이다. 다만 콘센트가 11자일 수도 있으니 어댑터를 가지고 가는 게 좋다.


준비물:
항공티켓, 호텔 예약 바우처, 현금 1인당 200달러(1달러짜리 많이), 증명사진 1장.
멀미약,
툭툭을 탈 때 흙먼지가 날리기도 한다니까 마스크, 모기향, 바르는 모기약.
반팔 옷, 짧지 않은 바지, 서늘할 때 입을 외투(최저온도 20도 전후), 햇빛을 막을 모자, 우산이나 비옷.
찬 물을 담을 수 있는 보온병??
전기 콘센트 어댑터.

US 달러를 현지화폐처럼 사용한다. 1달러 이하는 현지 화폐인 riel 을 사용하는데, 4000리엘 = 1USD 정도로 계산한다.


26일 3시 45분 출발. 인천공항 5시 도착.
발레파킹을 맡기고 (씨티카드 이용) 보딩패스를 받고 짐 2개(캐리어 1개와 중간 크기 트렁크)를 부쳤다. 사실 짐이 많지 않아서 중간크기 트렁크 하나에 집어넣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좌석 지정을 하지 않았지만 별로 걱정하지는 않았는데 앞 뒤 사이 중간 정도 위치에 3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었다.
빈 자리가 5퍼센트 정도는 있는 것 같았다.
원래는 2시간 전 정도에 카운터를 오픈하는데 코타키나발루 가는 사람들과 한꺼번에 처리하느라고 3시간 정도 전에 열었다고 한다.
휴대폰 로밍.
한진택배 (처음에 대한통운 쪽으로 갔다가 반대편 끝까지 다시 가느라고 힘들었다.)에 패딩 2개를 맡겼다 (씨티카드로 2인 5일까지 가능). 한 개는 이미 짐에 넣어서 부쳤다.
공항에서 두껍지 않은 긴 바지, 반팔 티셔츠, 유니클로 라이트 다운 패딩,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점퍼를 걸쳤더니 하나도 춥지 않은 정도. 어린이는 패딩까지만 입어도 괜찮다고 하고 여자는 긴팔에 바람막이 한 개만 입어도 괜찮다고 함.
비행기 안에서도 긴팔 하나 입어도 괜찮은 정도로 따뜻하게 해줌.
명가의 뜰에서 씨티카드(본인과 가족카드 각각 1인분씩 가능. 15천원 이하의 메뉴만 가능하다고 한다.)로 무료 2인분 더하기 1인분 식사.
PP카드는 늦게 금요일에 신청하여 받지 못함.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나중에 보니까 수요일에 배송이 왔음. 마티나 라운지에 가보려고 했으나 어차피 시간이 빠듯해서 가지 못했을 듯. 11월까지는 그냥 씨티카드로 갈 수 있었는데 다른 라운지들과 통일한다고 지금은 PP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함. 동반인은 15달러 추가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공항이 혼잡하다는 이유로 40분 정도 늦게 출발.
출발해서 올라간 다음 오렌지 쥬스나 생수를 한 잔씩 준다. 어린이가 배고프다고 해서 육포 한 개와 맛밤 한 개를 사 줌. 각각 4천원. 양이 꽤 적은데 대략 지상 가격의 2배 정도인 듯. 물은 달라는 대로 주는 것 같다.
새벽 0시 15분 정도 시엠립 공항에 도착. 도착해서 내려가면 그냥 땅이고 조금 걸어가면 공항 실내로 들어가서 사람들을 따라가면 비자신청하는 곳이다.
비행기에서 작성한 비자신청서와 일인당 30USD, 사진 한 장을 제출한다. 많이 들었던 1달러 달라는 얘기는 없었다.
그 다음 입국심사. 사람에 따라 지문을 인식하기도 한다. 통과 후에 부친 짐을 찾는 곳으로 간다.
짐을 찾고 건물 밖으로 나가서 미리 호텔에 연락해서 마중나온 툭툭이 기사를 만난다.
밤은 서늘하고 툭툭이를 탈 때 바람이 불어서 반팔 위에 뭔가 한 겹을 걸쳐야 한다.

새벽1시 호텔 도착. 늦은 밤까지 기다려 준, 20살 쯤 돼 보이는 툭툭 기사(호텔 직원인 것 같다.)에게 1달러 팁을 줬다.
2시 잠.
7시 깸.
나중에 들으니까 호텔 이름인 bunwin은 grandparent 라는 의미라고 한다. 정원의 가운데에 작은 수영장이 있고 그것을 둘러싸고 1층짜리 건물들에 객실들이 있다. 많아야 10개 정도일 것 같다. 우리 방은 더블 사이즈 침대 3 개에 넓고 깨끗하다. 바로 앞에 나무들이 많아서 도마뱀들이 돌아다닌다. 한 번은 샤워기 옆 벽에 작은 도마뱀이 붙어 있었다.
8시반 아침식사 끝. 부페식이 아니라 대륙식, 아메리카식, 아시아식의 세 카테고리가 있고 각각 음료, 메인 요리, 등등을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이다. 빵은 처음에 여러 조각 나온다. 쥬스가 나오고 티와 커피 중에서 한 개를 고른다. 대륙식은 아주 양이 적고 미국식은 오믈렛 등등, 아시아식이 양이 아주 많다. 양이 적지 않은 죽과 볶음 국수가 나온다.

호텔에 얘기해서 처음 2일은 툭툭이를 빌리고 세째 날에 차를 빌렸다. 기사가 포함돼 있다. 툭툭이로 가까운 곳만 다니면 하루 15달러, 아침에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일찍 가면 8달러 추가. 차로는 30달러, 멀리까지 가면 목적지에 따라 가격이 올라간다. 우리는 벵 밀리아, 반테이 스레이를 가는데 85달러. 그리고 각각 10퍼센트의 부가세가 붙는다. 가격이 대략 136 USD 정도. 체크아웃시 한꺼번에 계산함.

9시 출발.
이 호텔은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메인타운과 떨어져 있어서(툭툭이로 15분 거리) 호텔과 메인타운 사이에 툭툭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호텔에 전화할 수 있는 작은 전화기도 한 개 빌려준다.
툭툭이 기사(Mr. 니)에게 가는 길에 물을 사자고 하니까 작은 마트에 세워줌. 물 (2리터 생수를 사서 가져간 보온병에 넣고 다녔다. 네슬레 생수를 샀는데 .75달러. 참고로 에비앙은 2.5달러.) 샀다.
표 사는 곳은 가다가 중간에 있는 큰 건물이다. 표는 1인당 3일 패스로 일인당 40USD. 사진을 찍는다. 일주일 동안 3일을 오픈해서 다닐 수 있는 패스다.
표 사고 9시 반 앙코르톰 남문. 툭툭이 와 차들이 들어가는 줄이 길다. 툭툭 기사가 우리에게 내려서 15분 정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10시 바이욘 사원 시작. 얼굴탑들이 있는 곳이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우리만 나온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바푸온 사원. 코끼리 테라스.

12시 반 식당으로.
1시 기사가 데려다 주는대로 그냥 스라스랑 옆의 크메르 앙코르 키친에서 점심. 에어콘도 시원하고 음식, 화장실 다 괜찮은 곳이다.
돼지고기 볶음밥, 닭고기 국수. 코코넛 쥬스를 시켰는데 진짜 코코넛 한 개를 구멍 뚫어서 가져다 줬다. 미지근한데다 양이 많아서 다 먹느라고 힘들었다.

2시 타 프롬. 아주 좋았는데 여기도 사람이 너무 많았다.

4시 반테이 크데이. 작은 사원인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어린이와 여자가 좋아함.

4시 반 출발.
5시 올드마켓. 별로 가게 구경은 안 하고 바로 Pub Street 로 간다. 올드마켓과 펍 스트리트는 붙어있다.
5시 반 레드 피아노.
까르보나라 맛있다. lok lak은 쇠고기 질가다. amok 은 괜찮다. 소스가 맛있다. 생성이 들어가 있는데 돼지나 닭고기면 더 좋을 것 같다.
캄보디아에서 먹은 식당 중에서 여기가 제일 세련된 맛이다.

6시 반 식사 끝. 펍 스트리트, 올드 마켓 구경.
7시 반 호텔에 전화. 툭툭 타고 8시 도착.
9시 잠.

4시 반 깸.
5시 출발 5시반. 앙코르와트 앞 연못 도착. 깜깜한데 일출을 보려고 온 사람들이 바글거린다. 우리는 중간 정도로 도착한 것 같다.
일출시간은 5시 45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해가 앙코르와트 뒤로 솟아오르기 때문에 해가 건물 위로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은 해 뜬 뒤 1시간 뒤 정도.
그 동안 서서 동쪽의 밝아오는 앙코르와트를 구경하는 거다.

7시 타 프롬으로. 아침이라 역시 사람들이 거의 없다. 어제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다.
7시반 타프롬 동문으로 들어감.
8시45분 타프롬 동문으로 나옴.

9시15분 호텔 도착. 아침 식사. 호텔에 돌아갔다 오는 추가금이 있다. 원래 시내에 돌아갔다가 오면 8달러를 추가하는 것 같은데, 기사가 원하는대로 오후에 일정이 끝나면서 기사에게 직접 현금으로 5달러를 줬다.
나중에 보니까 호텔에 아침도시락을 신청해서 가져와 먹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았다.

10시30분 앙코르와트로. 11시 도착.
2시 20분 싸르로 출발.
2시 45분 도착. 구경.
나중에 알고 보니까 싸르는 호텔 근처에 있다. 그러니까 아마 기사 입장에서는 호텔에 다시 한 번 돌아갔다가 메인타운으로 가는 셈이어서 조금 싫었을 것 같다.
올드마켓은 현지인들도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인데 싸르 (혹은 그 근처 싸싸마키)는 현지인들이 가는 시장이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관광객을 몇 명밖에 보지 못했다.
신기한 음식들, 아주 큰 알들을 봤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고기들을 가판에 늘어놓고 파는데 파리들이 엄청나게 붙어있는 모습이었다. 여자가 빨리 가자고 했다.

4시 올드마켓으로. 4시 20분 도착.
5시 10분. 크메르 키친 레스토랑. 전통음식점이라고 한다. 크메르 덤플링, 치킨 아목, 돼지고기 록락, 돼지고기 크메르 fried rice. 섀이크와 주스류가 맛있음. 적당히 맛있다.
6시반 식사 끝.
올드마켓에서 쇼핑. 처음에 13달러를 부른 수가 놓아진 셔츠를 8달러에 구매.
8시반 호텔로.

6시 차로 출발. Mr. 니가 호텔을 통하지 않고 자신과 직접 거래하면 65달러에 부가세 없이 빌리는 게 가능하다고 했지만, 호텔에 알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큰 길까지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점, 보험이 어떻게 되는지 불안하다는 점, 사고가 났을 때 처리가 복잡해질 것 같다는 점 때문에 그냥 호텔을 통해 차를 빌렸다. 어쨌든 Mr. 니가 차를 가지고 와서 그 차를 타고 갔다. 토요타의 rav4. 약간 미안해서 둘째 날 끝나면서 5달러, 셋째 날 끝나면서 5달러를 팁으로 줬다.

6시50분 반테이 스레이 도착. 호텔에서 받은 아침 도시락을 먹었다. 그런데 호텔에서 먹을 때에 비해 훨씬 부실해서 어린이와 여자가 투덜댔다. 상하지 않을 만한 음식들만 싸주기 때문에 빵과 잼, 버터, 과일만 있었다.
생각해 보면 호텔에서 먹고 오는 게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하다. 시간 상으로는 30분 정도 차이났을 듯.
7시20분 반테이 스레이 시작.
9시 벵 밀리아로 출발. 9시 50분 도착.
12시 반에 시엠리엡으로. 2시 정도 도착.
4시반까지 낮잠. 체크아웃. 원래 체크 아웃은 12시 정도였겠지만 호텔 측이 5시까지 체크 아웃하면 되는 걸로 배려해 줌.
우리가 낮잠 자는 동안, 중앙의 야외 수영장에서 서양 어린이들이 노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았다.
짐을 맡기고 우리는 메인 타운으로.
5시20분 펍 스트리트 soup dragon에서 저녁식사. 원래 베트남식 쌀국수가 유명하다는데 아침에 포가 다 떨어져서 보통 오후에는 먹기 힘들다고 한다. 우리는 국물이 있는 닭스프와 가지+돼지고기의 두 가지를 먹었다.
요리 맛은 괜찮았다. 초콜렛 섀이크는 별로.
그리고 포용, 이라는 길거리 쌀국수집에 가서 쌀국수를 먹었다. 보통 펍 스트리트의 가게에서 1인분 5에서 6달러 정도인데 여기는 2.5달러. 양은 많지 않은데, 상당히 맛있다. 다만 야외이고 팬도 없어서 벌레들이 가까이 온다는 단점이 있다.

길거리 음식들도 몇 개 먹었는데, 코코넛 + 쌀의 붕어빵같은 것, 즉석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처음보는 과일들 (Jake fruit, 카스타드 애플), 그리고 망고를 사다가 먹었다. 망고가 싸서 1 kg 에 2달러다. 3개 정도 된다.
야채만두 같은 것이 있다고 하는데 먹지 못했다.

9시 반 정도에 호텔에 전화해서 툭툭이를 불렀다. 계속 리셉션을 담당했던 Mr. 란이 짐을 가지고 왔다. 호텔까지 데려다 줬다. 짐을 들어다 줘서 팁을 3달러 줬다.

시간이 일러서 에어서울 데스크는 아직 열지 않았는데 우리가 화장실에 다녀오고 조금 있으니까 열었다. 이번에도 중간 정도 위치에 나란히 앉을 수 있었다. 역시 빈 자리가 조금 있었다.
연결편의 문제라고 하면서 출발시각이 0시 50분에서 1시 35분으로 바뀌었다.
보딩 패스를 받고 들어가니까 2시간 정도 남았다.
의자가 많이 젖혀지지 않아서 자는데 불편했는데 차라리 안 젖히고 자는 게 더 나았던 것 같다.
디스플레이는 있지만 영화는 볼 수 없다. 대신 몰래카메라 같은 영상을 보여줬다.
우리는 아이패드에 영화를 넣어가서 봤다.

아침 8시 정도에 인천에 도착.

식사는 매번 20USD 정도 나온 것 같다. 건너 뛴 적도 있기 때문에 식비로 90 USD 정도 사용한 것 같다.
1달러짜리를 많이 가져가라는 조언이 있었는데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카드는 되는 것 같은데 몇 퍼센트 추가 요금이 붙는다. 그래서 그냥 현금으로 계산함.



비용:
비행기 80만원 + 호텔 28만원 + 현지 교통비와 팁 18만원 + 식비 11만원 = 137만원.
현지 교통비를 카드로 하긴 했는데, 현금으로 했다고 해도 현금은 300 USD 정도면 충분했을 것 같다. 선물 비용을 제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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