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 구입을 위해 알아보는 중.
모양은 표준적인 드레드넛 타입이 좋은 것 같다. 더 작은 것들도 있고, 고음부를 쉽게 짚게 해주는 cutaway 모델들도 있긴 하지만.
앞판이 통판인 것을 top solid, 뒷판, 옆판까지 통판인 것을 all solid 라고 한다.
보통 앞판은 스프러스를 쓰고, 뒤, 옆판은 마호가니나 로즈우드를 쓴다고 한다.
합판보다 통판이 더 비싸고 마호가니보다 로즈우드가 더 비싼 경향이 있다.
그런데 스프러스, 마호가니, 로즈우드 중에서도 세분화할 수 있다.
다음의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것은 콜트 어스(earth) 100: 289천원
표준형 드레드넛 타입.
같은 콜트의 입문형 모델로 AF510: 127천원 (스쿨뮤직 판매)
이것은 표준형보다 작아서 체구가 작은 사람에게 적당하지만 아무래도 소리가 더 안좋을 것 같다.
동신악기에 전화해 보니까, 자기네는 콜트 대신에 Parkwood 제품들이 있다고 한다. 원래 Cort 의 고급 라인이었는데 새로운 브랜드로 독립해 나간 것이라고 한다.
파크우드의 라인업을 보면:
s21: sitka 스프러스 앞 통판, 마호가니 뒤, 옆 합판.
s41: sitka 스프러스 앞 통판, 로즈우드 뒤, 옆 합판.
s61: sitka 스프러스 앞 통판, 마호가니 뒤 통판, 마호가니 옆 합판.
p610: A grade sitka 스프러스 앞 통판, 마호가니 옆, 뒤 통판.
p810: A grade sitka 스프러스 앞 통판, 로즈우드 옆, 뒤 통판.
p870ADK: AAA grade adirondack 스프러스 앞 통판, 로즈우드 옆, 뒤 통판. (그랜드 콘서트 타입 컷어웨이).
p810 은 소리가 너무 화려하다. 모양도 자개를 많이 써서 너무 화려해 보인다. 소리가 너무 퍼지고 밸런스가 잘 안 맞는 듯한 느낌. 에이징이 되면 달라질까?
p610 은 바인딩에 나무가 아닌 ABS 아이보리를 썼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소리에는 별 상관이 없다고 한다. 소리가 너무 단단하다거나 쭉 뻗어나가지 못한다는 평이 있기도 하지만 비슷한 스펙의 2010년 제품이 에이징된 소리는 막힘이 없는 듯한 소리가 난다.
p610 이 오히려 더 나은 것 같다.
어린이에게는 드레드넛이 너무 크다는 가게 아저씨의 의견과 본인의 의견에 따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게에 드레드넛 제품들이 별로 업어서 OM 바디로 결정.
s62 와 p610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p620 구입.
85.5 만원인데 10% 할인 + 가져간 바이올린 판매액 4만원 => 73만원.
참고로 s62는 붙어있는 가격이 45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함.
기본으로 딸려있는 하드케이스를 받았는데 좀 부담스러운 무게와 부피를 갖고 있다. 하지만 보관하기에는 좋겠지.
튜너, 카포, 피크 몇 개, 여분의 줄 세트, 어깨끈을 추가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