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2396    nodeId: 12396    type: General    point: 129.0    linkPoint: .0    maker: cella    permission: linkable    made at: 2018.01.14 03:20    edited at: 2018.02.07 12:34
미국 동부 여행 2018
Jan 2018 USA east

1.26.금
6시 반 출발. 7시반 공항 도착. 한국은 -16도. 내복바지, Mountain Hardware Absolute Zero 를 입었더니 적당. 발레 파킹을 맞기고 터미널로. 짐을 부치기 전에 보딩패스 발권을 먼저 키오스크에서 해야함.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한 모바일어브로드의 심카드를 건네받음. 5일인가 8일인가 무제한 데이타, 무제한 북미 내에서의 통화가 되는 T-Mobile 기본 2만원, 한국으로 전화 100분 추가에 5천원 옵션. 여자의 지금 폰을 KT에서 로밍을 하고, 그것의 심카드를 옛날 폰에 끼우고 선불 심카드를 지금 폰에 끼운다. 지금 폰은 나노 심카드이고 옛날 폰은 마이크로 심카드여서 사이즈가 다르지만 구매 심카드가 나노, 마이크로, 등등 여러 심카드 사이즈가 다 되게 자를 수 있어서 잘라진 부분을 어댑터로 사용할 수 있다. 통신 대리점에서는 어댑터를 구하기 어렵고 다이소에서 천원에 살 수 있다. 착신전환서비스를 신청하는 게 귀찮아서 이렇게 옛날 폰을 이용했는데 이상하게 전화나 메시지가 오지 않았다.
다 처리하는 데에 한 시간 정도 걸림. 출국 게이트 통과. 2시간 + 알파 여유시간. 식사는 2 번, 중간에 피자 한 조각 간식. 같은 날 같은 10시 50분 정도 JFK 공항 도착.

입국 심사를 하는데 ESTA 를 전에 사용한 적이 있고 이번에도 EST(일인당 14불)를 받은사람들은 미국적자들과 같은 라인에 서서 키오스크를 이용한 입국심사 1단계를 거친다. 대면심사를 더 간편하게 하려는 것인듯. 그러고나서 나오는데 캐쉬를 얼마나 가져왔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가방 검사를 한 번 했다. 차를 렌트하기 위해 공항열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 hertz에 12시 정도 도착. Zeep compass 를 요청했었으나 Nissan rouge 밖에 없다고. 빨간 색에 앞 밤퍼에 조각이 떨어져 나간 상태. 이틀에 228 USD. 하루 35불 추가하면 벤츠 SUV 같은 걸로 업그레이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안 하고 그냥 prepaid fuel 옵션만 추가. 45불 정도. 나중에 불안해서 3 갤런 정도 가솔린을 넣었는데, 처음부터 eco 모드로 사용했으면 보스턴까지 왕복하고 리턴하기까지 충분히 갔다올 수 있었을 것 같다. 거의 모든 차에 EZpass가 붙어있고, 사용할 때 열면된다. 사용하기 싫으면 그냥 닫아놓으면된다. EZpass 사용료는 나중에 따로 카드로 정산된다고. 나중에 카드회사에서 SMS 를 보내준 걸 보면 아마 26.15불이 든 것 같다. 작년 신문기사에 따르면 현금사용의 경우보다 렌트카 회사에서 사용료 격으로 더 받아서 Hertz 의 경우 실제 톨비의 2 배 정도 든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이게 최종 금액인지는 더 기다려 봐야 알 수 있겠다. Google Maps 를 이용해 길찾기 가동. 그런데 차의 전산기록이 차에 붙어있는 스티커 기록과 달라서 주차장에서 바로 나오지 못하고 지체. 데스크에서 다시 서류를 받아 1시 넘어서 나올 수 있었다. 초반에 길이 복잡. 3시 정도에 Yale visitors center 에 도착. 길가에 주차. 카드가 되고 시간 한도도 없다. 한 시간에 1.5불. 루이스 칸이 설계한 고서적 도서관, 그 옆의 스털링 도서관 구경. 공식 투어로만 들어갈 수 있다고 쓰여져 있지만 그냥 들어가서 봤다. 유럽 중세시대 스타일 건물들이 많다. 5시 반쯤 출발.

7시 반쯤 Natick R 집에 도착. R이 우리 셋을 데리고 Legal Seafood 로. Y가 어린이들을 수영장에서 데리고 합류. 오징어 튀김인 카라말리가 괜찮았다. 여러가지 조개류, 랍스터 집게다리 하나, 토마토 소스 등등이 들어간 스튜를 먹었는데 양도 많고 국물이 짜서 국물은 거의 못먹었다. 껍질 벗기는 게 힘들었다. 전에 샌프란시스코 근처에서 먹은 것과 같은 건 줄 알았는데 껍질이 있는 줄 몰랐다. 그냥 R이 주문한 생선 스테이크와 같은 걸로 주문해 달라고 할 걸 그랬다. 요리 한 개가 30불 정도 하는 듯.

1.27. 토.
R이 우리를 차로 데리고 Cambridge 로 감. 8시20분 정도 출발. 가는 길에 웰즐리를 통과해 감. 힐러리 클린턴이 다닌 윌즐리 여대가 있는 부촌이라고 한다. Harvard square 에서 내려줌. 그 옆 스타벅스 앞에서 가이드 이상준씨 만남. 9시. 기계공학 박사과정. 한성과고 출신. 4년 지났다고. 1시간 반 정도. 세 명에 13.5만원.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존 하바드 동상, 와이드너 도서관,
덱스터 게이트 구경. 거의 끝나고 Coop 에 기념품 사러 가는 길에 길에서 R을 우연히 만남. 가이드와 헤어지고 R이 우리를 데리고 자연사 박물관에 데리고 감. glass flowers 구경. 깨지기 쉬워서 다른 곳으로 가져가 전시회를 할 수 없다고 한다. Harvard Book Store 에 가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를 샀다. 헌책방을 겸한다고.
차를 타고 MIT 로 이동. 이상한 모양의 Stata 빌딩 구경. 돌아다니다가 Clover 에서 점심을 먹었다. 채식 전문. mearball wrap 은 고기와 비슷한 맛. mashroom wrap 을 먹었다. 오렌지 주스를 시켰는데 얼음을 안쓰는, 환경을 생각하는 음식점이라서 시원하지 않았다. 즉석에서 갈아서 준다. 그런대로 괜찮은 맛이다.
찰스 강을 건너서 버클리 음대 건물을 지나 R이 근무하는 메사추세츠 General Hospital 에 주차를 하고 Freedom Trail을 걷기 시작. State house 를 멀리서 보고, Beacon hill 을 지나서 이탈리안 거리에 갔다. 시간이 남아서 Modern Pastry 에 들어가 카놀리를 사먹었다.Mike’s Pastry에 사람이 훨씬 더 많은데, R은 이탈리안 거리 토박이 친구의 추천으로 Modern 에 간다고. 저녁은 5시45분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어제처럼 Y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합류. 카르보나라, 포모도로, 알리오 올리오 등등을 먹었다. 여기는 면을 덜익은 듯하게 삶는 방식을 선호하는 듯. 그리고 소스가 면에 비해 적다. 카르보나라가 18불. 식사 후에 패스트리 가게와 햄 가게가 붙어 있는 곳에 가서 뭔가를 사고 귀가. 얘기하다가 10시 정도 취침.

1.28.일
다음 날 8시 정도 출발. 중간에 가솔린을 3갤런 추가. 중간에 차의 에코 모드를 발견한 뒤에는 기름이 천천히 주는 것 같다. 세 시간 반 정도 걸려서 호텔 도착. 비가 조금 내린다. 짐을 내리고 나와 어린이는 근처의 Hertz 영업소에 반납하러 갔다가 걸어옴. 12시 조금 넘은 시각, 원래 체크인은 4시부터라고 했는데 그냥 체크인 할 수 있었다.

점심을 Five napin burger 에서. 기름기가 많은 스타일인데 고기가 아주 두껍고 맛있다. 50 ~ 60 불 정도. Times square 에 있는 tickets에서 뮤지컬 Waitress 저녁 표를 구매. 40 퍼센트 할인인데 인당 139불.
그러고나서 Apple Fifth Avenue 를 보러 감. 그런데 정작 큐브는 공사 중이어서 못 봤다.
호텔이 타임스 스퀘어에서 5분 거리. 위치가 아주 좋다. 근처에 수퍼마켓 같은 곳이 두세 군데. 바로 길 건너에 스타벅스가 있다.
호텔에서 쉬다가 뮤지컬 보러감. 제이슨 므라즈가 나온다고 해서 보게 됐는데 여자 주인공이 노래를 아주 잘 했다. 노래가 아주 좋지는 않고 내용도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농담이 많이 들어 있는데 잘 알아듣지 못했다. 그냥 유명한 것 중에서 보는 게 좋았을 것 같다. 중간에 한 번 쉬고 2시간 반 정도.

1.29.월
아침 6시 반, 워싱턴 하루투어. 아침 6시 반에 맥도날드 타임스 스퀘어 지점 앞에서 버스가 출발. 실제로는 10분정도 늦게 출발. 빈 자리가 많아서 나는 혼자 앉아서 갔다. 인당 140불 정도. wifi가 있지만 아주 느리다. 새벽이라서 아직 어두운데 강을 건넌 다음에 잠깐 맨하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멋있다. 두 시간 정도 달려서 델라웨어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위해 30 분 정도 쉬었다가 간다. 오랜만에 시나봉을 먹어봄. 알링턴 묘지. 링컨기념관, 백악관에서 잠깐씩 내려준다. 2시 쯤 capitol hill 앞 박물관 광장에 내려준다. 한 시간 오십분 정도. aero and space miseum 이 제일 인기가 많다는데 우리는 별로. 그 건너편에 있는 미술관 서관과 동관 구경. 서관 지하 카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 10불. 4시인가 5시인가에 워싱턴 출발. 9시 넘어서 맨하탄 도착. 짐에서 러닝머신으로 달리기.

1.30.화
10시 호텔 출발. 호텔 wifi도 왠지 잘 안되서 애플 스토어에서 폰 액티베이션을 하고 센트럴파크를 통해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12시 정도 도착. 지하 카페에서 점심. 파스타가 포함된 키즈밀, 원하는 걸 담는 플레이트. 치킨 스프, 등등. 스프가 맛있다. 50불 정도. 그런데 1층 어메리칸 윙에 있는 카페가 더 경치가 좋다. 음식은 지하 카페와 공유하는 듯.
여러 지역, 여러 시대가 골고루 있다. 입장료 기본 가격은 22인가 25불인데 원하는 만큼만 낼 수 있다. 인당 5불씩만 냄. 시간이 부족해서 아프리카, 로마, 그리스는 지나가기만 했다.
메트로카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근처에는 충전만 되는 기계만 있어서 조금 걷다가 춥고 힘들어서 택시를 탔다. 13불 정도. 아마 메트로폴리탄에서 바로 탔으면 15불 정도 나왔을 듯.
저녁은 Virgil’s Real BBQ 에서 pork rib 과 beef 브리스킷를 먹었다. 조금 남아서 싸왔다. 브리스킷에 기름기가 많아서 여자와 어린이가 거의 먹지 않았다. 나는 맛있게 먹었다. 50불 정도. 포크 립은 담백해서 어린이가 잘 먹었다. 하지만 한 덩어리 남아서 싸옴. 맛있다.

1.31.수
8시 반에 호텔 출발. 지하철 타고 Whitehall terminal 에 가서 Staten island행 페리를 탄다. 무료. 멀리서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고 맨하탄 남쪽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벽이나 밤에 보면 더 좋을 듯. 도착하자마자 서둘러서 돌아오는 페리로 옮겨타야 한다. 기본적으로 30분 간격으로 떠나고 러시아워에는 15분 간격. 도착까지 25분 걸린다.
브라이언트 파크에 가서 점심으로 와플 앤 딘지스에서 와플과 코코아.
MoMA에 1시 정도 도착. 인상파 작품들이 많은 5층부터 보기 시작. 3시반에 관람은 끝남. 고흐의 별밤, 모네의 수련이 인상적.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샤갈, 달리 등등의 200 개 작품이 파리에 가 있다고 한다. 아쉽다. 스토어에서 구경하다가 5시 정도에 나왔다.
타임스스퀘어 tickets에서 school of rocks 표를 구매. 어린이와 여자만 보기로 함. 인당 80불인가 90불인가 한다. ticksts에서는 당일 표를 파는데 저녁 시간의 표는 3시 이후에 판다고. 이날은 우리가 좀 늦게 간 편이라서인지 표가 남은 공연이 별로 없었다.
7시에 헤어지고 나는 Joniors에서 치즈케익 7.75불 짜리를 한 개 사고 Lombardi’s 에 지하철을 타고 가서 피자를 사왔다. 40불. 호텔에는 8시 20분에 도착. 거의 식은 걸 먹었는데도 아주 맛있었다. 8조각 중에서 4조각을 먹었다. 그런데 나중에 온 어린이와 여자는 한 조각 반을 남겼다. 가게에서 직접 먹으면 더욱 맛있을 텐데. 치즈 케익도 맛있는데, 작은 홀케익이 18불 정도니까 이걸 사는 게 더 좋았을 듯.

2.1.목
10시에 호텔 출발. 뉴욕 공공도서관으로 걸어감. 속에 있는 Amy’ Bread 에서 빵을 몇 개 삼. 로즈 열람실 구경.
걸어서 매디슨 애버뉴를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다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5번가로 조금 더 올라가서 구겐하임 뮤지엄을 건물만 구경. 시간도 없고 해서 들어갈 생각이 없었는데 목요일은 휴관.
센트럴 파크를 가로질러서 자연사 박물관에 잠깐 들어가서 입구 바로 안에 있는 공룡들 뼈만 보고 나왔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처럼 내고 싶은 만큼 내는 방식이다.
한식당 Danji 로 걸어감. 2시 조금 안돼서 도착. 2시반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라 조금 늦었으면 못 먹을 뻔. 슬라이더와 비빔밥과 카레 우동. 미슐렝 별을 받았다던데, 아닌가? 음식은 평범한 맛이고 웨이터들 분위기가 별로다.
코리아타운까지 걸어감. 거리 구경하고 다시 첼시 지역까지 걸어감. 이건 무리가 있었고 갤러리들이 막 들어가서 볼 만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무엇보다 너무 걸어서 힘들어서 뭘 볼 여유가 나지 않았다. 아무튼 계속 걸어서 첼시마켓까지 갔는데 그냥 코리아타운에서 첼시마켓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게 좋았을 것 같다. 덕분에 잠깐 하이라인을 볼 수 있었지만, 그렇게 볼 만한 건 아니었다. 첼시마켓에 있는 Fat witch 브라우니에서 브라우니를 몇 개 사고, 택시를 타고 Momofuku noodles 에 감. 6시 정도.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 택시요금은 13불. 일본식 라면집. 젊고 활기찬 분위기. pork buns 와 라멘, 치킨 쌀국수. 50불 정도.
지하철 타고 호텔에 돌아옴. 잠깐 나가서 Junior’s 에서 Devil’s food 치즈케익(8.25불)과 스타벅스에서 베이글(1.5불) 사왔다. 근처 가게에서 우유 1리터, 콜라 330ml 캔을 4.5불에 사왔다.

2.2.금
아침 7시 반에 호텔을 나와서 Grand Central terminal 에 가봤다. 그 근처에 있는 Mama Jo’s Breakfast Cart에서 터키 오믈렛(4불), 스파나코타(4불)를 사가지고 와서 먹었다. 둘 다 보통의 맛있는 맛. 스파나코타는 시금치가 들어간 그리스 식 두툼한 파전 같다.
9시 50분 호텔에서 공항으로 출발. 호텔 택시가 팁, 택스 포함 75불. 옐로우 택시가 62불 정도. 팁은 따로인가?
가는 길에 유엔빌딩을 구경할 수 있었다.
45분 정도 후에 JFK 공항 터미널 4에 도착. 터미널 8까지 있는 듯. 출국 검사가 입국할 때보다 더 깐깐한 듯. 하지만 줄이 짧아서 30분 정도. 1시간 넘게 여유 시간이 있었다.
1시에 비행기 출발.

아마 최저 온도는 -5도 정도였을 듯. MH Absolute Zero 는 부피가 너무 커서 실내에서는 불편함. 그냥 Subzero와 그 속에 껴입을 얇은 패딩을 가져가는 게 더 나았을 듯.
점심, 저녁은 보통 한끼에 50~60불 에 팁 10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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